[TV리포트=조혜련 기자] 뉴이스트 백호가 무명시절의 설움을 고백한다.
오는 9일 방송될 KBS2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글로벌 이사 백호와 통역 이사 럭키가 산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회에서 런던에 입성하자마자 길거리 홍보에 나서며 고된 신고식을 치른 백호는 처음으로 동네 산책을 하며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치즈윅 공원을 찾는 등 여유를 만끽했다.
백호는 “사람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고, 럭키는 “백호의 기운이 보통이 아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바꾸는 호랑이 기운”이라며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을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는 백호는 “16살에 연습생을 시작해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데뷔하면 정말 유명해지고 성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히니 아닌 것을 알게 됐다. 뉴이스트는 6년간 무명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2017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백호는 “처음에는 포기하는 마음으로 나갔다. 이 프로그램에서 잘되지 않으면 잘될 수가 없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마지막 희망이었다”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명 때, 자책하면서 자신감이 사라졌었다. 주눅이 들면서 무대에서 안 하던 실수를 하게 되더라”라며 “선수들을 만나보니 열정이 느껴진다. 자신감이 중요한 만큼 뭐 하나라도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해, 글로벌 이사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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