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대구를 방문한 김승현 가족이 부모님의 추억의 데이트 장소를 42년 만에 방문한 순간이 최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낸 것.
이날 빗길을 뚫고 김승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의 팬사인회를 위해 대구로 가던 가족들은 지난 겨울에 있었던 김포 순댓국집 게릴라 팬 미팅의 굴욕을 언급하면서 이번에도 팬들이 적게 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대구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김승현의 얼굴이 크게 박힌 홍보 차량을 발견하는가 하면, 행사장 안에는 김승현의 사인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김승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후 김승현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고, 많은 사람의 호응 속에서 무사히 팬사인회를 마쳤다.
한편, 42년 만에 대구를 방문한 김승현 부모님의 황혼 로맨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머니와 결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서부터 “꿈만 같다”던 아버지는 휴게소에서 먹는 국밥 하나에도 어머니와의 42년 전 ‘그날’의 추억을 곱씹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아버지 옆에서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이던 어머니마저도 연애 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에 도착하자 “새롭네” “와~ 완전 달라졌네”라며 감탄했고, 놀이기구를 타면서 아버지 품에 안기는 등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김승현 가족이 42년 전 ‘그날’ 함께했던 친구들을 만나고, 비밀을 파헤치려는 어머니와 드러난 비밀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예고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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