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절친과 남자친구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고민녀에게 한혜진을 비롯한 참견러들이 “헤어질 것”을 조언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절친과 남자친구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잇따라 들리는 소문에 괴로워하는 고민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친구와 고민녀는 8년을 교제한 장수 커플. 그러나 절친과 남자친구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고민녀는 절친이 남자친구와 잤다는 이야기에 회복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키스만 했을 뿐 잔 적은 없다면서 고민녀에게 매달렸다. 또한 더 다정하게 고민녀를 챙겼다. 고민녀의 마음은 약해졌지만, “이미 듣고 본 걸 모른 척 할 순 없더라”라며 상상만으로도 괴로워했다.
그런데 또 다른 친구 보람이의 제보가 이어졌다. 절친이 남자친구가 자신을 흔들어 잤다고 고백했다는 것. 절친은 “나도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내 마음이 주체가 안 돼”라고 친구들에게 털어놨다고 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미 이들의 삼각관계가 소문으로 퍼져버린 것이었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내가 너무 힘들어. 원래 너 보면 좋았거든? 근데 요즘엔 너 보면 화가 나. 봤던 게 생각나고. 나 진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어”라면서 이별을 꺼냈다. 남자친구는 여전히 “내가 싹 다 잊게 해줄게”라며 애원했다.
참견러들은 최종참견으로 “8년 사귄 거 소용없다. 살 날이 더 많이 남았다. 헤어져야 한다(김숙)” “남자친구 봐주고 넘어갈 수 있겠나?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은 없는 게 되지 않을 거다. 치유하는 데 집중했으면 한다(한혜진)” “남친의 말이 거짓이면 더 대담해질 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연애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주우재)” “관계 자체에 피로도가 없었는지 돌아봤으면 좋겠다(곽정은)”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나고 힘들다? 헤어지는 게 맞다(서장훈)”라고 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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