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예지가 김수현이 키스할 듯 아슬아슬 가까워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는 고문영(서예지 분)에게 하루동안 놀자고 했다.
이날 문강태는 “나 정직 먹었다. 고소장도 날아올 거다. 완전 엉망진창이다. 나 너랑 놀러 가고 싶어. 지금이야 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고문영은 웃으며 손을 잡고 일어섰다.
“해외 가자. 새렝게티 어때?”라며 들뜬 고문영 옆에서 문강태는 아까와는 180도 다른 축 쳐진 모습이었다. 강태를 본 문영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런 생각 하느냐”면서 “그렇게 멋있게 주먹도 날리고, 손도 내밀었는데 이제와서 현타 온 거 아닐 거야”라고 말했다.
강태는 “여권이 없다”면서 해외여행을 거부했다. 제주도에 가자는 제안에는 “1박 할 거면 형도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영은 화가 끝까지 났고 “나랑 1박 할래 같이 죽을래?”라며 차를 방파제 쪽으로 급가속시켰다.
문강태는 “세워!”라고 외치며 두려워했다. 문영이 차를 세우자 강태는 “무슨 장난을 목숨 걸고 해?”라고 화를 내며 “충동적으로 저지르기 전에 속으로 셋을 세라”고 말했다. 이에 문영은 “너는 하나둘 셋 세고 그 새끼 후려팼니?”라면서 “너랑 같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후려박고 싶으니 내리라”며 차에서 쫓아냈다.
친구 조재수(강기둥 분) 가게에서 피자를 먹던 강태는 “여행 가고 싶다. 세렝게티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문강태는 문영에게 “하루 같이 놀자”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그 하루가 평생 꿈꾸던 일탈”이라고 표현했다. 강태의 진심을 느낀 문영은 “넌 가끔 보호사가 아니라 조련사 같아. 너한테 자꾸 길들여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는 “난 오히려 반대다. 너 때문에 내가 자꾸 안 하던 짓을 한다”면서 “아까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내가 미쳤었나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키스할 듯 점점 가까워졌지만 고라니 울음 소리에 분위기를 망쳤다. 문강태가 들어간 뒤 문영은 “저 고라니 새끼 목을 비틀어 버린다”며 똑같이 울음소리를 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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