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4세 김 모 씨에 대해, 같은 탈북민 출신이자 지인인 유튜버 ‘개성아낙’이 입을 열였다.
개성아낙 김진아 씨는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씨는 정말 착한 친구였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에 따르면 김 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에 온 후 직장에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개성아낙은 김 씨에게서 ‘누나 지금 제가 의도치 않게 성폭행 관련과 연루돼 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있다.
“자기는 억울하다고 했다, 술 마셔서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교수님과 지인들을 다 소개 해줬다, 해결을 잘 하는 거처럼 쇼를 한 거다”라고 개성아낙은 말을 이어갔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달 여성 지인을 김포시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협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다.
개성아낙은 이어서, “7월 18일 새벽 2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문자가 왔다”라며 내용을 소개했다.
김 씨의 문자에는 ‘누나 같은 분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하다, 살아서 어디에 있든 꼭 갚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자를 받고 개성아낙은 김포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경찰이 “자기네 부서가 아니다”라며 무시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개성아낙은 김 씨가 최근 자택 아파트 보증금, 취업장려금, 미래 행복주택 통장을 해지해 돈을 준비하는 등 월북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씨가 김포와 강화군 교동 일대를 사전에 답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성아낙은 탈북했던 김 씨가 다시 북한으로 간 이유에 대해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부모는 너무 보고 싶고, (성폭행 혐의로) 처벌받기 싫어서 같다”라는 추측을 남겼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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