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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악의꽃’ 이준기 “내가 이장 살인범” 고백→문채원, 재력가 살인사건 해결[종합]

‘악의꽃’ 이준기 “내가 이장 살인범” 고백→문채원, 재력가 살인사건 해결[종합]

이혜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기가 스스로를 18년 전 이장 살인사건의 진범이라 칭했다.

30일 방송된 tvN ‘악의 꽃’에선 희성(이준기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희성은 연쇄살인마 민석의 아들이었다.

희성의 공방 지하실에 감금된 무진이 희성에 “나한테 왜 이래. 이거 범죄야”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희성은 “기억나? 18년 전에 우리 반대 입장이었는데”라며 웃었다.

과거 무진은 희성에 모진 폭력을 가했던 바. 그는 “너 솔직히 말해봐. 네 아버지 살인자라는 거 정말 몰랐어? 아니면 소문처럼 같이 했어?”라 이죽거렸고, 그때도 무진은 “너 내가 무섭지?”라며 코웃음 쳤다.

약이 오른 무진은 “이장아저씨가 그러는데 네가 이상한 건 네 아버지 닮아서 그런 거래. 그냥 두면 너도 네 아버지처럼 될 거래”라 말하며 희성에 돌팔매질을 가했다.

18년 만에 재회. 둔기를 든 희성은 “혹시라도 아프면 말해. 그럼 내가 더 재밌잖아”라고 넌지시 말했다. 겁에 질린 무진은 “어릴 때잖아. 어릴 땐 다 그렇잖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희성은 “농담이야. 난 우리 아버지랑 같아. 네가 동정심을 유발해도 아무것도 못 느낀다고”라고 했다.

공방을 운영하는 희성과 만날 예정이었으니 그의 아내인 지원(문채원 분)이 저를 만나러 올 거라는 무진의 큰소리에는 “아직도 모르겠어? 네가 여기 왜 갇혔는지. 18년간 수배 중이던 내가 왜 지금까지 안 잡혔는지”라며 웃었다. 무진은 그제야 희성이 신분세탁을 했음을 알고 좌절했다.

그런 무진에 희성은 “무진아, 나 누가 진짜 이장을 살해했는지 알아. 맞아, 내가 그랬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18넌 전 살인을 고백했다.

이어 무진의 다이어리를 뒤지던 희성은 무진이 순길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무진은 “먼저 연락이 있었어. 내가 기사를 썼거든. 네 아버지랑 너에 대한 빤한 기사야”라고 답하곤 “오늘 만나기로 했어. 내가 약속장소에 안 나타나면 네가 곤란해지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그러나 희성은 무진과의 거래에 응하지 않았다. 무진 대신 순길과 직접 통화하며 그가 갖고 있는 정보를 캐내려고 했다. 통화상대가 희성이란 사실을 모르는 순길은 “도현수에게 협박 받고 있습니다”란 발언으로 희성을 놀라게 했다. 희성이 바로 도현수다.

한편 지원은 시신의 손톱이 사라진 괴이한 사건을 수사 중.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시장상인으로 그는 수십억 자산을 가진 재력가였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이 우력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지원은 유언장에 남은 지장에 주목했다. 이 지장은 립스틱으로 찍은 것으로 범인은 이 사실을 감추고자 립스틱이 묻은 손톱을 뽑아 도민석 사건으로 위장했다.

피해자는 한 보육원에 거액을 후원 중. 자연히 피해자와 함께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복지사가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지원과 형사들은 증거를 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체포되는 와중에도 그는 “화장 좀 하고 가면 안 돼요? 나 원래 이러고 안 다니는데 슬픈 척 한다고 오늘 화장 안했거든요. 책에서 봤는데 외모가 형량에 영향을 준다면서요?”라 말하는 것으로 지원을 경악케 했다.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질문엔 “계단이 너무 많아서요. 그 할멈이 떠날 때까지 그 계단을 오르내릴 생각을 하니 피가 거꾸로 솟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에 지원은 “어떻게 겨우 그런 이유로 살인을 해요?”라며 황당해했고, 범인은 “누가 알아요. 나 같은 사람이 형사님 가까이에도 있을지”라고 말했다.

극 말미엔 순길을 살해하는 괴한의 모습이 그려지며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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