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2PM 우영이 늦은 사춘기와 슬럼프로 고생했다며 당시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선 2PM(준케이 우영 닉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영은 늦은 사춘기로 속 앓이를 했다며 “20대 초반엔 너무 일에 치여 살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고 몸을 던지다 보니 어느 순간 무기력감이 찾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왜 춤 연습을 안 하고 있지? 왜 춤이 재미가 없지?’ 그런 골이 깊어지더니 ‘내가 왜 살지?’까지 갔다. 그때부터 답을 찾기 위해 다 포기하고 고향에 가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음악가들의 다큐멘터리를 보며 마음을 다잡고자 했다는 그는 “최백호의 영상을 보면서 무조건 선생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무작정 찾아가 고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이 너무나도 그럴 수 있다는 눈빛으로 나를 봐주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최 선생님은 서른 중반에 나와 같은 이유로 떠났다가 사십대에 ‘낭만의 대하여’란 곡을 쓰셨다고 했다. 장담컨대 아흔에 가장 멋진 곡을 쓸 거라고. 세간의 평가와 상관없이 세월에 따라 더 멋진 노래를 쓸 거라는 그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우영은 “한편으론 부끄러워졌다. 그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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