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성호가 소름돋는 귀신 체험담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는 ‘목격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괴스트로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성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남매 다둥이 아빠인 그는 “아이들이 5,3,2,1학년인데 이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한다. 초등학교에서 유명하다”고 말했다.
MBC 9기 공개 개그맨인 정성호는 “MBC에서 태어나 처음 귀신을 봤다. 진짜 제 이름을 걸고 평생 그 시절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목격담을 이야기했다.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이름을 알린 그는 “코너 시작 전 한달 간 밤샘 회의를 했다. 방송국에서 잘 때도 있었는데 청원 경찰들이 순찰을 돌기 떄문에 문을 잠궈야 했다”고 회상했다.
새벽 4시에 코너를 돌아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고, ‘청경에 걸리면 쫓겨날텐데’라고 숨죽이고 있었다는 정송호는 “보통 그냥 지나가는데 내가 있는 회의실 앞에 서더라. 문을 잠궜으니 ‘철컥’ 하고 가야 하는데 ‘끄어억’ 하는 괴이한 소리와 함께 ‘푸다다다닥’ 하는 발소리가 났다. 그러더니 훅 다가와 귀에다가 ‘갸갸갸가악’ 소리를 냈다”고 직접 소리를 곁들인 공포 체험담을 전했다.
정성호는 사라진 후에도 아무것도 못하다가 하나 둘 셋 세고 집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한 달 후 ‘주연아’ 코너가 대박 났다. ‘귀신 보면 대박난다’는 설이 있잖냐. 아직도 그 소리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혀 공포심을 자극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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