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매드몬스터가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 루머부터 나이 의혹까지 시원한 입담을 펼치며 웃음폭탄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다시 만난 누난 예뻐’로 돌아온 매드몬스터의 탄과 제이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폭염에 얼굴을 꽁꽁 싸매고 온 매드몬스터는 “오늘 원래 얼굴 보여주려고 했는데 상황이 계속 이렇다. 저희가 공연하면서 하루 스케줄이 무리하다 보니 조명에 피부들이 많이 손상돼서 선크림과 메이크업으로 커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인사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팀과 모공팀이 따로 있는데 피부팀에서 오늘은 조명을 덜 받았으면 해서 이렇게 하고 왔다”고 능청을 떨었다.
99년생, 2000년생이라고 주장한 매드몬스터는 옛날 노래를 더 많이 안다고 밝히며 최근에 들은 최신곡은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 청취자는 “99년생이 아니라 1900년생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더했다.
각각 23세, 22세라고 주장하는 매드몬스터는 나이가 들었다고 느꼈을 때에 대한 질문에 탄은 “약간 요즘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낄 때”라고 고백했고 김신영은 “23세인데 소화가 안되는거냐”고 물었다. 제이호는 “일반 분들은 탄이 먹는 양이라면 누구라도 소화할 수 없다. 겨울잠 자는 곰도 이 정도는 안 먹는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칭찬감옥 가두기 코너에선 눈을 마주보고 서로에게 고맙거나 미안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이호는 형 탄에게 “나 지난번 머리카락 많이 빠진다고 숙소에서 잘 때 서리태 검정콩 볶은 거 자는데 깔때기로 먹여줘서 너무 고맙고 수챗구멍에 머리카락 있는거 나한테 말하지 않고 버려준 거 고맙다. 나의 영혼부터 육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써줘서 고마워”라고 애정을 전했다.
탄은 제이호에게 “식욕이 부쩍 올라서 허리사이즈가 원래 28이었다가 29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도 미워하지 않고 귀여워해주고 아껴주고 고마워요. 별명도 귀엽게 배통수돌이란 별명도 지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에 대해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와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섞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탄은 “저희가 해외활동을 오래했다. 보통 선배님들 노래 다 들어보는데 소녀시대 선배님과 샤이니 선배님들 노래를 다 들어보고 한곡도 안 빼놓고 다 안다. 하필 ‘다시 만난 세계’를 몰랐고 ‘누난 너무 예뻐’를 몰랐다”고 주장, 김신영을 황당하게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희’를 소개하며 찰진 목소리 호흡을 맞추는 매드몬스터의 모습에 김신영은 “퍼펙트다. 역시 월클돌이다”라고 말했다. 매드몬스터는 “정말 누가 보면 합을 오래 맞춘 코미디 콤비인줄 알겠다”고 능청을 떨었고 김신영 역시 “누가 보면 ‘개콘’에서 활동한 줄 알겠다”고 거들었다.
‘필터설’ ‘악귀설’ 루머 등이 소환된 가운데 가장 황당했던 루머가 뭐냐는 질문에 탄은 “루머 보다는 사실이 되어 버린 것이 있다. 무명 개그맨 두 명이 자꾸 저희 영상을 해킹해 가지고 제이호가 무명 개그맨 곽범 씨 만났고 저는 무명개그맨 이창호 씨를 만나서 담판을 지었다. 어떻게 해결 됐는지 영상을 통해 공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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