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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이지아, 한지현=친딸 ‘충격’…박은석 눈 떴다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로건리가 눈을 떴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석경(한지현 분)이 자신의 친 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날 심수련(이지아 분)은 천수지구 땅값을 올리기 위해 강차관(송영규 분)에게 뇌물을 주는 주단태(엄기준 분)을 막으려 강마리(신은경 분)과 함께 교육부 차관 윤경은(배해선 분)을 만났다. 강장관이 뇌물을 받고 접대 받는 모습을 보여준 수련은 “우리는 저들이 망하는 같은 결과를 원한다. 차관님은 정리만 해주시기만 하면 된다. 8학군이 이용당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썩어 빠진 것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도려내겠다”는 심수련은 주단태가 돈으로 포섭한 건축가에게 뇌물 받는 사진을 들이밀며 청아건설과 일하지 않겠다는 포기 각서를 받아냈다. 청아건설의 걸림돌이 되는 신생건설사 대표 옆에 있는 사람이 제시카라는 말을 유동필(박호산 분)은 강마리인 걸 알아채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다니냐. 주단태 배신만 안 하면 된다”고 닥달했지만 마리는 “계속 주단태 감싸고 돌거면 나랑 제니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뒤돌아섰다.

주석경은 갑작스러운 이탈리아 유학 소식을 전했다. 주석훈(김영대 분)은 “엄마한테 말했냐? 앞으로 너 같은 동생 없는 셈 치겠다”면서 분노했고 공항으로 와달라는 부탁도 거절했다. 수련은 갑작스러운 석경의 유학 이야기에 놀라면서도 석훈에게 “로나(김현수 분)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지만 여기서 멈추는 게 좋을 것 같다. 오윤희(유진 분) 죽음에 아빠가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석훈은 “아빠가 악마면 나는 악마 새끼다. 그런 주제에 로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면서 괴로워했다.

로건리(박은석 분)이 살아있다는 건 아는 하윤철(윤종훈 분)은 몰래 심수련과 접촉하려 했지만 천서진(김소연 분)은 딸 하은별(최예빈 분)의 사진을 보내 위협했고, 결국 두 사람의 만남은 무산됐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곧 천수지구 개발이 시작되니 자리를 비워달라”고 깝죽거렸다. 이어 천서진에게 500억원 요구했다. 서진은 “청아그룹 주식 10% 내놓으라”고 조건을 내밀었다. 단태는 수월한 개발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1억씩 뿌렸다. 

천서진은 청아아트센터 창립 첫 공연으로 유학시절 친구인 클라크 리 지휘자(신성우 분)를 초청했다. 그리고 딸 은별을 위해 깜짝 오디션 자리를 마련, 세계의 프리마돈나로 키우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서진의 계획은 빗나갔다. 하은별이 아닌 배로나가 장막 뒤에서 노래를 불러 클라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클라크는 배로나를 보며 “엄청난 보석을 발견한 것 같다”고 칭찬했고 서류 탈락으로 오디션 기회도 없었다는 말에 천서진에게 “내 귀를 믿는다면 오디션을 보자”고 제안했다. 로나는 드디어 노래할 기회를 얻었고 서진은 “일부러 은별이 기회 가로챘냐”며 위협했다. 하지만 로나는 윤희의 셰도우 싱어 얘기 꺼내며 “뻔뻔하지 않고서는 아줌마를 이길 수가 없더라. 세상이 절 돕나보다. 다 아줌마 덕분”이라고 조소했다.

클라크는 심수련와의 식사 자리에서 배로나에 대해 ‘특별한 친구’라고 표현했고, 수련은 “로나에 대해 부탁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로나에게 기회를 뺏기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던 하은별은 진분홍(안영홍 분)에게 약을 요구했다. 헤팰에 온 진분홍을 보고 로나는 엄마 죽음에 대해 물으며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약이 쏟아졌다. 허겁지겁 약을 줍던 분홍은 “우리 은별이 앞길 막지 마라. 목숨 걸고 내가 세상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별에게 약을 건넨 분홍은 “넌 천서진과 살면 안 된다. 널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은 나다. 너랑 같이 살고 싶다”고 애원했다. 갑자기 혼절한 은별은 “쌤 언제 왔어요?”라며 단기 기억 상실 증상을 보이다가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 부작용을 일으켰다. 분홍은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단태를 집요하게 쫓아 돈을 요구했다. 

로건의 할머니(윤석화 분)는 백준기(온주완 분)을 찾아와 “로건 찾을 수 있다면 전재산 다 내놓을 수 있다”면서 진행비 명목으로 돈 가방을 건넸다. 이에 준기는 서진에게 더 큰 돈을 요구했다.

심수련은 “제가 일하는 업소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면서 강장관의 접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경찰에 넘겼다. 이는 곧 뉴스에 보도됐고 천수지구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명문고 유치건이 날아가자 시공사는 도예건설로 결정, 청아건설 부도 위기를 몰고왔다. 하루 아침에 청아그룹 주식의 하락으로 5000억원의 손실이 났고 천서진은 분노했다.

현금 융통을 위해 주단태는 삼마마 송회장의 해연그룹을 찾아 1000억원을 빌렸다. 송회장은 “이자는 필요없고 담보는 있어야 한다”면서 펜트하우스를 지정했다. 진척댁 강마리를 위해 나선 송회장의 뒤에는 심수련이 있었고, 송회장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라”고 특급 의리를 보였다.

도예건설 로비스트로 심수련이 등장하자 주단태는 헛웃음을 지었다. “뭐하는 짓이냐. 내 뒤에서 무슨 꿍꿍이냐. 강장관 네가 날렸냐?”면서 악을 쓰는 그에게 수련은 “무릎 꿇고 사정해도 모자랄판에 그렇게 하면 안 될텐데”라며 비웃었다. 그러자 주단태는 “죽고 싶냐. 당장 시공권 넘기라”고 목을 졸랐고 심수련은 “너 망하는 꼴 볼 거”라면서 로건 이야기에 폭주했다.

몸 싸움을 벌이던 중 수련이 휘두른 술병에 맞은 주단태는 머리에서 피를 흘렸고 트라우마를 이르켰다. 그렇게 떠올린 과거 속 주단태는 천수지구 빈민촌에 살고 있었다. 찐단태 아빠가 수련의 아버지 몰래 한밤중에 포크레인으로 밀고 들러왔고 엄마와 동생이 자는 집을 부숴 두 사람을 죽게 했다. 당시 단태母는 “꼭 살아서 돈 말이 벌고 좋은 집 짓고 꼭 부자로 살아야 한다”고 유언을 남겼고, 그 자리에는 수련 아버지의 회사가 설립됐다.

심수련은 주단태의 팔을 묶고 눈을 가린 채 자동차로 위협했다. “지옥가기 전 마지막으로 참회할 기회는 주겠다. 윤희 죽였다고 실토해라, 로건 죽인 거 인정하라”고 했지만 입을 열지 않자 “넌 살 가치도 없어. 더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자동차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들 석훈이가 오토바이를 끌고와 주단태를 구했다.

“아빠가 좋아서 구해준 거 아니다. 엄마가 아빠 죽이게 둘 수 없었다”는 석훈의 말에 단태는 “태생적으로 엄마랑 맞지 않는 거다. 그여자는 나만큼 너를 증오한다. 널 볼 때마다 날 떠올릴텐데 그 여자가 어떻게 널 살아하겠냐”면서 “날 아빠로 인정하면 내 모든 걸 내주겠다”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석훈은 “절대 엄마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아버지가 원하는 삶 살겠다”고 했고, 단태는 “약속한다.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쉽게 받아들였다. 

배로나는 심수련에게 진분홍이 가지고 있던 약 성분 의뢰를 부탁하며 “청아오디션에 나가게 됐다. 실력으로 인정 받아 엄마 명예를 찾겠다”고 말했다. 주석훈은 단태 말대로 휴학했고, 배로나를 모른척 했다. 자신을 쫓아나온 로나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인 석훈은 “어차피 우리 안 될 사이다. 아빠가 널 죽이려고 했는데 뭘 할 수 있겠냐. 우리 헤어지자. 더는 못 하겠다”면서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배로나는 “너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면서 “네 잘못 아니다.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잖냐. 그러니 무거운 짐 내려놔도 된다”고 다독였다. 석훈이는 ‘로나야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말 없이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절벽 공사 중 오윤희의 시계가 발견됐다. 데이터 복원 후 들어본 사고 당시 녹음 파일에는 윤희가 수련에게 “언니 친딸 살아있다.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라고 밝힌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수련은 “석경이가 내 딸이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그 시각 석경이는 이상한 곳으로 끌려와 영문 모를 또래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로건리를 치료하던 하윤철은 외부 약물을 투여하며 “꼭 깨어나야 한다. 내가 당신 꼭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건은 손가락을 움직였고 눈을 떴고 “수련 씨 좀 데려와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서진은 로건리가 눈 뜬 모습을 목격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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