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아내와의 달달한 신혼여행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신혼 6개월 차 엄영수가 아내와 동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내 인생 신의 한 수라면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엄영수는 아내 이경옥 씨와 다정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 이경옥 씨는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아내는 “처음에는 집안에서 반대를 했다. 이혼을 두 번이나 한 사람과 재혼을 하냐며 특히 어머니가 반대를 했다. 제가 한국에 나와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다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그래서 제가 믿음이 많이 갔다. 엄영수라는 분이 그렇게 이혼을 두 번을 했지만 피치 못하게 할수도 있는 거니까 저희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평생을 한번 하는 것도 힘든데 두 번을 했으니 얼마나 상처가 많겠냐. 무조건 잘해 드리라고 말씀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엄영수 역시 “이번 세 번째 결혼은 정말 행복하고 오래도록 잘 살아야 한다. 나만 믿고 나만 바라보고 와서 둥지를 트려고 하니까 제가 최선을 다해서 아내를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침에 눈 뜨면 ‘굿모닝’이라고 먼저 인사를 해준다. 항상 내 생각을 하고 내 편을 들고 내 우군이 옆에 있다, 가까운 거리에 같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많은 위안을 준다”고 털어놨다.
이날 엄영수 부부가 제주도 신혼여행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핑크 커플룩을 입은 두 사람은 연애시절에도 제주도를 찾았는다며 아내는 “그때 제주도가 너무 좋았다. 하와이도 자주 가봤지만 제주도가 더 아름답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제주도로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특별한 장소인 제주에 대해 언급했다.
엄영수는 아내와 제주도 방문 인증샷을 찍으며 “멋있다. 에스더가 영화배우같다”라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엄영수는 럭셔리 오픈카를 준비했고 협찬이 아니라 직접 내돈내산으로 준비한 차라고 고백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왕갈치 구이를 먹을 때는 세심하게 가시를 발라주고 물을 따라주며 스윗한 남편의 면모를 뽐냈다. 엄영수는 아내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인생은 좀 힘들고 고달파도 이런 날도 있으니까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거다”고 행복한 신혼을 언급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엄영수 부부와 함께 엄영수의 절친 후배들인 팽현숙, 김보화, 김현영과의 만남이 방송됐다. 아내를 만나고 얼굴이 확 피었다고 덕담을 건넨 3인방은 부부를 둘러싼 각종 썰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아내가 재력가라는 소문에 대해 아내는 “마음은 갑부다”라고 웃으며 “미국에서 의류사업에 종사했다. 지금은 애완동물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노후 대비 걱정 없을 수준이지 재력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과 체조를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시키는 이유에 대해 “제가 사별을 했지 않나. 살면서 배우자의 죽음은 사람에게 제일 큰 상처가 되는 것 같다. 건강에 유독 예민하게 신경을 쓰는 이유 중에 하나다. 특히 엄영수 씨는 오랜기간 불규칙하게 사셨지 않나 .그래서 제가 건강을 제일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신혼여행 첫날밤 촛불과 장미로 아내를 위한 로맨틱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벤트를 준비하고 스케치북에 자신의 마음을 써서 고백했고 아내는 “영원한 반려자 영원한 나의 사랑, 존경과 사랑으로 함께 하겠다”는 남편의 진심어린 고백에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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