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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하늬가 가짜라는 걸 계속 숨길 수 있을까.
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는 한승욱(이상윤 분)과 조연주(이하늬 분)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날 한승욱은 父한강식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어린 시절 승욱은 한영식(전국환 분)에게 아버지의 결백을 밝혀달라고 사정했지만, 영식은 “성혜(진서연 분)이 회계 부정을 밝히려고 하자 태우려고 했는지 공장에 불이 났는대도 장부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아닌 약점을 잡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거라고 조언하는 악랄함을 보였다.
류승덕(김원해 분)은 사라진 조연주를 찾으려 실종신고까지 했지만 목격자가 존재하고 검사라는 사실에 단순 가출로 치부되어 난항을 겪고 있었다. 강미나(조연주)를 뒤쫓던 이봉식(김재영 분)은 기회를 봐 혼자 있는 연주에게 “어떻게 여기에 있느냐?”고 말을 걸었다. 연주가 못 알아보자 봉식은 “강미나 회장님이잖냐. 전에 운전 기사하던 황용식”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노학태(김창완 분)의 등장으로 급하게 자리를 뜬 봉식은 현재의 강미나가 대역이라는 걸 알아챘다.






조연주는 노학태와 함께 한승욱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이집 냉장고 너무 비어있더라”고 투덜댄 연주는 직접 고기를 굽고 요리 솜씨를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미나의 정체를 의심하던 한성혜는 유민그룹 쪽에서도 강미나 관련 일들을 뒷조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정도우(김봉만 분)는 “그림도 찾고 있다”면서 경매장 녹화분을 건넸다. 영상을 확인하던 성혜는 화면 속 이봉식을 보고 눈빛이 흔들렸다.
차기 지검장으로 거론되는 류승덕은 사기꾼 이봉식과 연관이 있었다. 3년 전 이봉식 게이트가 발생했을 때 모두를 위해 숨으라고 돈을 쥐어주고 해외로 가라고 했던 것. 하지만 “다들 편해졌는데 나는 아니더라. 그리고 칼자루를 쥔 게 나 같네?”라는 봉식은 돈 봉투를 건네는 승덕을 조롱했다. 그러면서 “부잣집 마나님이 구린데가 많은 것 가아서 손을 집을까 협박을 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승욱은 오랜만에 자신의 생일을 챙긴 것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아버지 기일이 자신의 생일이라 항상 조용히 지나갔기 때문. 한주패션 공장 화재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연주에게 밝힌 그는 “주변에서 아버지 회사 장부 이상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버지한테 말을 했더니 확인하러 한주패션 공장에 갔셨다. 거기서 불이 나서 돌아가셨는데 조작범으로 몰렸다”면서 아버지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이에 연주는 “100% 그쪽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닐거다. 아버님도 아들이 그것 때문에 평생 괴로워하는 건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승욱은 연주가 설탕을 ‘마법의 가루’라고 부르는 걸 보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과거 미나가 자신에게 했던 말과 같기 때문. “마법의 가루라고 누가 그랬어요?”라고 물었지만 연주는 “다들 그렇게 말하지 않냐”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동안 한승욱과 강미나(조연주)의 찌라시가 돌았다. 이에 서명원(나영희 분)은 한성운(송원석 분)에게 “임신시켜서 들어앉히고 네가 경영해라. 이혼 소송 당하면 네가 불리하다”고 소리쳤고, 귀가한 연주에게도 임신을 강요했다. 하지만 연주는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아들 성생활에 대해 얘기를 하냐. 무슨 돼지 젖 붙이냐”면서 “과거 였으면 돈 많은 중인 나부랭이”이라고 지적했다.
그때 한성혜가 등장했고 “오냐오냐 했더니 선을 지나치게 넘네. 사람이 너무 변한 게 아냐?”라고 의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연주는 “호의적인 척 하면서 자꾸 내 손 발을 묶으려고 했던건 형님”이라고 공격적으로 나왔고, 성혜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태블릿PC를 지문으로 열어보라”고 손에 쥔 카드를 던졌다. 하지만 연주는 쉽게 지문으로 태블릿PC를 열었다.







앞서 승욱의 집에서 연주는 강미나의 태블릿PC 비밀번호를 풀었던 것. 비밀번호는 한승욱의 생일이었다. 그 안에는 한주家 사람들의 약점이 담겨 있었다. 허재희(조연희 분)이 재벌 사모 펀드로 사기 당하는 정황, 그리고 남편 한성운이 아나운서 박소이(박정화 분)와의 내연관계 및 그외 여자관계 기록, 한성미(송승하 분)의 마약 투여 상황과 환각 파티 참여 등이었다.
항상 강미나를 무시하고 폭력을 휘두르던 서명원 행동의 이유도 밝혀졌다. 본인도 강미나와 똑같이 친정에서 배다른 핏줄이라는 이유로 제사를 참여를 못하게 되었기 때문. 게다가 매해 동일한 날마다 폭행 당한 진단서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함영식과 한성혜에 관련해서는 승욱 아버지의 사망이 관련된 ‘2007년 분식회계’라고 짧게 적혀있었다. 연주는 “진상이 밝혀지면 약점이 된다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연주는 한주家 치부책이 자기 손에 있다는 생각에 연주는 기뻐했지만, 승욱은 그것에 미나의 사고 이유라고 생각하며 “지금은 치부책을 기억하지 못해서 살려두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미나의 태블릿PC 내용으로 영식과 성혜가 승욱의 아버지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도 확실해졌다고, 미나가 스스로 도망쳤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콩국수로 아픈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고기에 맥주까지 마신 연주는 냄새를 뺀다면서 승욱과 길을 걸었다. 그때 승욱은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무방비하던 연주를 감싸 구해줬고, 밀착된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고 찰나의 묘한 기운을 자아냈다.
승욱이 안유준(이원근 분)에게 한주를 공격할 수 있는 자료를 넘겨줬다는 얘기에 연주는 “검사들은 권력 앞에 줄서고 스폰으로 돈을 받는다”면서 “검사들 절대 못 믿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중앙지검도 아닌 서평지청 소속 검사라는 얘기에 연주는 “차라리 경찰에 확 얘기하자. 사칭으로 감옥 다녀와서 마음 편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그 옆에는 서평지청 검사들이 연주의 말을 엿듣고 있었다.
“자료 지우고 지문도 바꾸라”는 승욱의 말에 연주는 태블릿PC를 비워뒀다. 성미는 그걸 낚아채 살펴보곤 “깨끗하다”고 말했고, 연주는 자신을 의심하는 성혜를 노려보며 “뭐가 그렇게 궁금하신 건데요?”라고 물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성운은 내연녀 박소이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불장난이 너무 길어졌다”는 성운의 말에 소이는 진짜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함께 하려던 마음을 배신 당해 분통을 터뜨렸고, 스스로 주스를 제 머리위에 끼얹고 성운의 마음이 향하는 중인 미나(연주)를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한승욱은 미나가 스스로 숨은 거라는 걸 알면서도 “전세계 뒤져서 강미나를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연주는 자신이 먹은 콩국수에 견과류가 없었다는 걸 알고 아차했다. 직접 콩국수를 만들었던 김경신(예수정 분)이 사실을 밝힌 것. 김실장은 “견과류 알러지가 있다는 건 누가 알려줘서”라고 한탄하며 “한성혜 전무한테도 말해서 공평하게 전달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전 작은작은 사모님은 섞이지는 않았어도 조화로움은 있었다. 지금은 사모님은…”이라던 김경신은 “곧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고 이미 많은 걸 파악한 듯한 뉘앙스를 드러냈다. 자신에게 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묻자 경신은 “남의 집 일하는 사람은 입을 꼭 닫아야 하는데.. 내가 죽을 때가 됐나”라며 자리를 피했다.
조연주를 케어하던 노학태는 한성혜 전무의 지시로 법무 팀장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연주가 집에 있었던 콩국수 사건의 전말을 전하자 학태는 “강미나 회장 손발 잘라내려 저를 떼내려는 걸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안유준 검사(이원근 분)는 직접 조연주에게 전화해 소환 날짜를 고지했다. 연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곧 다가오는 소환날짜에 연주는 승욱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승욱의 태도는 미지근 했다. 이에 연주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급성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서평지청에서는 조연주 관련 뒷이야기가 돌았다. “대기업 관련 태블릿PC를 가지고 내란을 준비 중”이라는 것. 이에 승덕은 과거 연주가 자신의 태블릿PC를 주워다 준 것을 떠올리며 자신도 공격을 당할까 걱정했다. 이봉식은 스스로 한성혜를 찾아갔다. 성혜는 “자기가 걸릴 덫을 스스로 놨다”면서 한심한 듯 쳐다봤다.
또 굶게 생긴 연주는 승욱에게 ‘족뱅이 세트’를 부탁했고, 승욱은 거대한 꽃바구니에 초밥을 가져다줬다. 연주는 미나의 작은 이야기에도 미소짓는 승욱을 보며 “강미나는 어떤 사람이었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승욱은 “지금 그쪽이 누군지 더 궁금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지금은 강미나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가끔은 그쪽이 더 강미나인 것 같고”라고 답했다.
연주는 “강미나 인 척은 잘 하지만 진짜는 아니라는 얘기네”라면서 “믹스커피 먹으러 내려갈 거다. 병원은 밤에 응급실이 가장 따뜻하다. 믹스커피도 있고. 사람들이 계속 오거든”이라며 과거 미나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해 승욱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승욱의 아버지와 조연주의 할머니 최승옥의 기일이 똑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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