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태진아가 현실적 소망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가수 태진아(69)가 출연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태진아는 발매 앨범 58장, 수록곡 800여곡을 보유한 히트곡 제조기.
이날 태진아는 지난 12월 출연한 유지나가 “태진아 선배에게 30만원 용돈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내가 베푸는 건 순간 잊어버리고, 내가 콩 반쪽이라도 얻어먹은 건 안 잊어버린다”면서 넓은 배포를 드러냈다.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용돈을 주는 태진아의 미담이 이어졌다. 신승환은 “한번은 대리기사가 많은 연예인을 태웠다고 하면서 태진아 씨한테 대리비 3만원에 팁을 5만원으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2만원을 팁으로 더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현영 또한 부산 택시 기사에게 들은 미담을 전하며 “태진아 씨가 하루치 버는 수입을 주시고 ‘오늘은 일하지 말고 쉬시라’고 했다더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태진아는 “앞으로 활동 여부는 건강 여부에 달렸다. 건강하면 50년 더 할 수 있는 거”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카페에서 직접 꽃꽃이를 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보인 그는 아내 옥경이를 ‘백합’에 비유하며 “하얗고 깨끗하고 순수하고 향이 참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태진아는 “아내와 아직도 손잡고 잔다. 외식하러 나가면 손을 잡고 다닌다. 예쁜 사람이라 누가 데려갈까봐”라며 애처가의 모습으로 놀라게 했다.
앞으로의 목표나 꿈에 대해 묻자 태진아는 “없다. 항상 오늘만 같아라 싶다”면서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반자인 송대관에게 “송대관 보고 있나? 사랑해요”라며 손하트를 보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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