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응TV’ 채널
양봉업자 유튜버 프응이 스댕(스테인리스)그릇으로 말벌을 잡을 때 나는 경쾌한 소리를 이용해 가요 메들리를 만들어 화제다.
지난 9일 유튜브 ‘프응TV’ 채널에는 ‘스댕 양푼이로 말벌 때려잡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프응은 “요즘 인스타 DM이랑 메일, 댓글에 엄청난 문의가 온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영상이다”라고 말하면서 영상을 첨부했다.
누군가가 창가에서 그릇을 들고 천천히 날고 있는 말벌을 새게 내리치자 마치 징 같은 소리가 났다.
이에 프응은 “한국 유튜브에서 이걸 실행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며 여러 그릇을 가지고 나왔다.
말벌을 잡을 때 더 청아한 소리를 내는 그릇을 고르기 위해 적당한 그릇을 잡고 말벌을 찾기 시작한 프응.
20분만에 벌통 앞에서 보이는 말벌 한 마리를 발견한 프응은 수차례 도전 끝에 ‘깡’소리가 나도록 내리쳤다.
프응은 브루노마스의 댄스 곡에다 경쾌한 드럼소리 대신 ‘깡’소리를 집어 넣어 절묘한 리믹스를 선보였다.
오후에도 다음날에도 그의 ‘깡’ 연주는 벌통 앞에서 계속됐다.
프응은 “말벌을 타격할 때 진동이 손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타격감이 좋다”며 말벌 잡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태껏 말벌을 잡으며 냈던 여러 음정이 나는 ‘깡’소리를 이어 붙여 빅뱅의 ‘거짓말’ 노래 시작부분에 붙여 넣었다.
절묘하지만 노래와 음이 맞는 ‘깡’소리 때문에 영상은 조회수 24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소리가 진짜 웃음벨이다”, “우울할 대 화가 날 때 조용히 보고 가겠다”, “꿀짓말 너무 띵곡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장도영 기자 jang4602@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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