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이 새벽이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새벽이의 생존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봉선화는 문상혁(한기웅 분)의 태도를 보고 새벽이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주해란(지수원 분)은 식사 자리에서 일부러 입양 얘기를 꺼내 윤재경(오승아 분)을 압박했고, 선화는 둘 사이의 이상 기류를 감지했다.
해란은 양말자(최지연 분)를 찾아가 상혁과 선화의 관계를 확실하게 확인한 뒤 “두 사람 사이의 아이도 있던 거 아니냐. 이거 사기 결혼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말자는 모든 걸 재경 탓으로 돌리며 “우리 상혁이한테 애 있는 거 알고 결혼한거다. 지가 봉선화 떼어내고 상혁이는 결혼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말자는 상혁과 선화 사이의 아이 행방을 묻는 해란에게 “죽었다”고 일축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선화는 아이 상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정복순(김희정 분)의 말에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새벽이는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사망진단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선화는 더욱 새벽이의 생존에 확신을 가졌다. 이에 재민은 상혁이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 새벽의 죽음을 숨겼을 거라고 생각했다.
해란은 재경과 계속 갈등을 빚었다. 해란은 거짓으로 모든 걸 무마하는 재경을 괘씸하게 생각했지만, 재경은 반성은 커녕 “끝까지 가보자는 거냐. 저 살인자로 몰아 내치고 싶은 것 같은데 저도 불륜 폭로하겠다”며 “혼자 망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해란은 그동안 재경의 수족 노릇을 하고 제 뒤까지 밟은 김수철(강윤 분)을 나무라며 “난 널 믿었다. 어떻게 이렇게 배신을 해. 너 혹시 재경이 사랑하니?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나가라”고 지시했다.
한편 “새벽이 마지막 모습 못 봤다”고 밝힌 문상미(천이슬 분)는 “엄마가 재경언니 출산일에 맞춰 프랑스로 갔었다. 그런데 태양이 사진 한번도 보낸 적 없고 엄마가 채근한 적도 없다”고 의문이던 점을 털어놨다. 이에 선화는 “새벽이가 살아있는 것 같다. 다른 곳에 보내진 거 아닌가 궁금하다”고 도움을 청했다.
상미는 말자의 입에서 “새벽이 죽은 거 아니”라는 말을 이끌어내며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고, 녹취본을 선화에게 보냈다. 새벽이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선화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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