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탁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탁은 지난 29일부터 3일간 2022 단독 콘서트 ‘TAK SHOW’를 열고 2만여 관객과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 영탁은 ‘사내’, ‘누나가 딱이야’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데뷔 17년 만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영탁은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제가 이런 무대에서 데뷔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월 발매한 ‘전복 먹으러 갈래’로 열기를 달군 영탁은 ‘물안개 블루스’,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다. 또 지난달 4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MMM’의 타이틀곡 ‘신사답게’를 비롯해 수록곡 ‘담’, ‘달이 되어’, ‘갈색우산’, ‘재잘대’, ‘한량가’, ‘아내’, ‘머선129’, ‘찬찬히’ 무대를 연이어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 사연 이벤트도 진행됐다. 영탁이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어주고, 사연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영탁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저의 지난 날들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 저는 무식하게 음악 안에 살 수만 있다면 뭐든 오케이 했던 것 같다. 초라한 무대도, 아침 방송 리포터도, 영하 날씨에 찬물 입수도, 힘들지만 꿈이 있었기에 오케이를 외칠 때 그리 외롭지 않았다. 여러분도 힘든 날에 더더욱 오케이를 외치면서 힘내시라”고 말하며 ‘오케이’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찐이야’, ‘이불’을 부른 영탁은 팬들의 떼창 이벤트로 ‘이불’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영탁은 6일~7일 인천, 20일~21일 대구, 9월 3일~4일 대전, 24일~25일 창원, 10월 1일~2일 부산, 15일~16일 전주, 29일~30일 안동 등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밀라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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