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고두심이 어머니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이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고두심은 60년 전통의 두부 공장에서 89세 어머니를 만났다. ‘국민 엄마’를 못 알아보는 어머니를 위해 고두심은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당시를 설명하며 “최불암 씨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아쉽게도 어머니는 고두심을 알아보지 못했다.
전주와 완주를 잇는 만경강 옛 철교 위에 놓여진 예술열차 속 카페에서 고두심은 “부산 시집가서 부산 기차를 많이 탔다.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시어머니가 꼭 도시락을 싸주셨다. 하얀 밥, 옆에 불고기, 김치 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다. 그래서 그거 먹고 싶어서라도 한 번씩 더 갔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두심은 오성한옥마을의 고택에서 한숨을 돌리며 “어린 날에 건강하게 살았던 생각들이 좋다. 어머니 미소만 생각해도 힘이 불끈불끈 난다. 말씀 없으시면서 미소는 잃지 않으셨다. 성품인 것 같다”며 “어머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닮으셨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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