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텐트 밖은 유럽’의 세 남자가 스위스를 지나 이탈리아를 찾았다. 실수연발 캠핑에 윤균상이 ‘이병’ 모드로 유해진과 진선규를 웃게 했다면 박지환은 본격 합류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4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선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의 이탈리아 캠핑기가 공개됐다.
8시간에 이르는 대장정 끝에 세 남자는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가르다 호수를 둘러싼 대규모 캠핑장 풍경에 세 남자는 감탄했으나 이도 잠시, 이들의 정박지는 호숫가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으로 더위와 모기, 어둠의 습격까지 더해졌다.
이런 상황에도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준비한 세 남자는 실수연발인 상황에 금세 녹초가 됐다.
특히나 윤균상은 막내답게 ‘이병’의 역할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유해진도 진선규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기 무섭게 폭우가 쏟아졌고, 당황한 진선규는 아예 넋을 놨다. 유해진은 “비오는 것도 이태리 같다. 예고 없이 내린다”는 말로 동생들을 웃게 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하룻밤 후 윤균상은 “어젯밤 너무 무서웠다.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유해진은 숙면을 취하느라 바람소리조차 듣지 못했다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진선규는 “하루 좀 편하게 있었다는 것만으로 좋다”라며 행복감을 전했다.
캠핑장의 명물 가르다 호수도 찾았다. 초대형 호수를 둘러보며 윤균상은 “여기도 달리시는 건가?”라 물었고, 기대에 부응하듯 유해진과 진선규는 호숫가 주변에서 조깅을 하며 에너자이저의 면면을 뽐냈다.
그런가하면 텐트로 복귀한 세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역시나 비. 이에 유해진은 “이런 날 부침개 먹으면 최곤데”라고 말했고, 유해진을 위해 진선규는 직접 부침개를 만들었다.
진선규 표 부침개는 이탈리아 방식(?)대로 익힌 반죽 위에 해물들을 토핑처럼 뿌린 것. 팬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에 유해진은 “나 안 먹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행히 그 맛은 일품으로 유해진도 윤균상도 만족감을 표했다.
박지환의 합류도 본격화 됐다. 공항을 찾은 박지환과 통화에 나선 진선규는 “우리가 지금 너를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다”며 애정을 전했다.
이에 박지환은 “나도 너무 가고 싶다. 지금 마음은 비행기 안이다. 바다 위를 뛰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박지환은 세 남자를 위해 김치, 젓갈 등 식재료를 챙기며 센스를 뽐낸 바. 이에 세 남자는 입을 모아 “빨리 와”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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