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무계획 여행러 신애라와 계획파 여행러 박하선이 만났다. 절친들이 함께한 첫 여행에
25일 첫 방송된 MBN ‘원하는 대로’에선 최지우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동해 여행을 함께했다.
첫 여행에 나선 신애라와 박하선은 극과 극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 무계획 여행을 선호한다는 신애라는 가벼운 가방만을 든 채.
그는 “원래부터 준비되지 않은 여행을 좋아한다. 딱 필요한 것만 챙겼다”며 여행스타일을 전했다.
반면 여행에 있어 철저한 계획파라는 박하선은 커다란 캐리어를 든 채로 첫 여행에 나섰다. 그 모습을 본 신애라는 “류수영도 같이 온 건가?”라고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원하는 대로’의 첫 게스트는 오연수와 최지우, 윤유선 이경민이다. 이들은 신애라의 오랜 절친들.
이 중 최지우는 지난 2020년 출산한 새싹 엄마로 신애라는 “딸 두고 어떻게 왔나?”라고 웃으며 물었다. 최지우는 “코 자는 거 보고 왔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 전에 메이크업을 하러 갔는데 이 멤버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직원이 ‘빡세다’라고 하는 거다. 말실수 했다고, 뭐가 빡세냐고 내 성격이 이상해 보이냐고 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에 신애라는 “벌써 빡세다”며 웃고는 “내일 헤어질 때 박하선에게 물어보자. 우리가 빡센지”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박하선은 “내가 빡셀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신애라는 첫 식사를 위해 게스트들을 이끌고 문어 짬뽕 집을 찾았으나 1시간대기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신애라는 “뭔가를 빨리 먹여야 하는데 큰일 났다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박하선의 기지로 출연자들은 로컬 맛집으로 불리는 생선구이 집을 찾았고, 신애라는 크게 안도했다.
식사 중 화두는 게스트들의 첫 인상. 이 자리에서 이경민은 신애라에 대해 “그때 신애라는 정말 피비 케이츠 같았다. 웃으면서 사진 테스트를 하는데 쟁쟁한 배우들을 다 제치고 1위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연수에 대해선 “영화 포스터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포스터가 동이 날 정도였다”고, 최지우에 대해선 “화장품 광고로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예뻤다”고 했다.
식사 후 출연자들은 전망대를 찾아 스카이 사이클에 도전했다. 호기롭게 공중 자전거를 타는 박하선을 보며 신애라와 윤유선은 “저건 50살 이상은 못한다. 우리가 49살만 되도 했다”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용기를 내 스카이 사이클을 만끽한 이들은 내친김에 공포의 슬라이드까지 즐기며 스릴 퀸의 면모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원하는 대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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