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이브 안유진이 이영지를 잡는 저격수로 거듭났다. “참지 않는다”는 안유진은 이영지에 대한 폭로를 늘어놓는 것으로 ‘지구오락실’을 뜨겁게 달궜다.
26일 방송된 tvN ‘지구오락실’에선 이은지 이영지 미미 안유진의 강원도 바캉스가 공개됐다.
7박 8일간의 태국여행 일정을 마친 ‘지락실’ 멤버들이 ‘옥황 바캉스’를 위해 다시 뭉쳤다.
바캉스 콘셉트에 맞춰 명품백을 들고 나타난 미미를 보며 이영지는 “이 언니 팔자 고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화보와 광고 촬영을 했다는 미미에 이영지는 “팔자를 혼자 고쳤다”고 거듭 소리쳤고, 미미는 “‘지락실’ 전에 섭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지는 “그런 거였나? 광고는 같이 해야 한다. 광고는 무조건 N분의 1”이라며 웃었다.
이어 이은지와 안유진이 차례로 도착한 가운데 맥시 드레스로 여성미를 뽐낸 안유진에 이영지는 “왜 이렇게 예쁜가? 얘 좀 보라. 웃긴다. 이건 배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유진은 “아직 예열이 안 돼서 그렇다”며 농을 던지곤 “아이브 안에서 들을 수 없는 데시벨이다. 너무 낯설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영지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맏언니 이은지가 “이번에 우리 영지가 방송인이라는 걸 느낀 게 방송 때랑 평상시 카카오톡을 할 때 온도가 너무 다르다. 카카오톡에선 청학동이다. 정말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며 이영지를 치켜세운 것이 발단.
반면 미미와 안유진은 이영지가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는다며 “예의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특히나 안유진은 “하루는 이영지가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지 둘이 찍은 셀카를 보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잔뜩 보내줬는데 확인을 안하는 거다. 심지어 단톡방에 글도 남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난 참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 톡을 남겼더니 사랑한다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내가 남긴 메시지는 ‘가만두지 않겠어’지만 그마저도 안 읽었다”고 거듭 덧붙였다.
이에 이영지는 “안유진처럼 예쁜 애랑 카카오톡을 한다고 생각해보라”고 능글맞게 말하면서도 “이건 해명할 게 없다. 그냥 내가 쓰레기다”라고 자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지락실’ 멤버들은 강원도 고성 여행에 나섰다. 금일봉이 걸린 과자퀴즈 후 인제로 이동한 이들은 지역 맛집이라는 막국수 집을 찾았다.
그러나 나영석PD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아직 도착 전. 이에 멤버들은 득달 같이 영상통화를 걸었고, 당황한 나PD는 “우리가 휴게소에서 핫바를 먹다가 좀 늦었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에 멤버들은 “얼마나 먹었으면 턱살 접히는 거 보라” “영석이 형 관리해야 한다”며 야유를 퍼부었다.
나PD 합류 후에는 레트로 이어 말하기 게임 후 막국수 먹방을 만끽했다. 멤버들의 행복한 모습에 나PD는 “이렇게 좋아하는데 태국 괜히 데려갔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구오락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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