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지안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지안은 “나 때문에 오빠 이병헌이 게스트 섭외를 받고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홍여진 권정주 설수진 설수현 권민중 이지안 김지수 서현진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60여년 역사의 미스코리아 대회는 지난 1990년대까지도 대중적 인기를 구가했던 경연 프로그램으로 박중훈, 최민수, 박진영, 윤수일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자리를 빛낸 바.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은 “원래는 오빠 이병헌에게 섭외가 들어왔는데 내가 나오는 것 때문에 거절했다. 오해를 살까봐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과 이지안은 7살차 친 남매다.
이지안은 이병헌의 동생이기에 앞서 원조 아역스타로 1980년대 2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했던 바. 이지안은 “5살 때 데뷔해서 제과 음료 아동용품 등 온갖 장르의 광고에 출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엔 선 설수진, 미스 한국일보 권민중을 꺾고 영예의 진을 차지했다.
이날 이지안과 함께 출연한 권민중은 “대회 당시 이지안이 견제대상이었나?”라는 질문에 “인형 같이 생긴 애가 ‘데헷’ 하고 있어서 견제를 많이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이지안은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노래, 미모만큼 빼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지안은 또 홍여진과 서현진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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