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어쩔벌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SBS ‘런닝맨’이 큰 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 방송된 ‘런닝맨’은 ‘어쩔벌칙 프로젝트’ 2탄 레이스인 ‘돌고 도는 런닝맨’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벌칙 스티커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했다. 여러 질문지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을 만한 선택지를 제출해야 하는 시민 앙케트 대결을 펼쳤다.
‘내가 들은 최악의 꼰대 멘트’ 설문에서 송지효는 지석진의 꼰대력을 폭로했다. 실제 지석진의 “네가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런 것도 생각 못 하냐”는 멘트는 최악의 꼰대 멘트로 뽑혔다. ‘설렘 멘트’에서는 김종국이 “‘여기 같이 오고 싶다’는 말 들으면 설렐 것 같다”고 말했고, 이 표현은 시민들의 선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세찬은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세찬은 “몇 달 전 회식인데 형이 두 시간 돌아가는데 소민이를 데려다 줬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한 것.
이에 유재석은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석진 씨가 외면하고 갔을 때 그렇게 했다”고 폭로했다. 전소민은 “그날 비가 많이 왔다. 그런데 석진 오빠가 가는 길에도 불구하고 재석 오빠가 날 데려다 준다고 말을 했는데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고 추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민들은 ‘사소한 미담’ 주제 1위로 유재석을 꼽았다.
마지막 미션은 추억의 놀이 ‘꼼꼬미’였다. 술래가 반환점을 찍고 오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깃발을 터치해 “꼼꼬미”를 외쳐야 한다. 김종국은 네 명이나 아웃 시키며 멤버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3연속 꼼꼬미에 성공한 하하가 1위, 송지효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각 미션이 끝날 때마다 멤버들은 본인 순위에 맞는 지분을 받으며 ‘벌칙 후보 룰렛’을 완성했다. 역대급 벌칙이 예고된 가운데 멤버들은 룰렛 돌리기에 극강의 공포심을 드러냈다.
최종 결과, 하하가 자신의 룰렛을 포함해 4개의 룰렛에서 벌칙 스티커를 적립했고, 멤버들은 “오늘은 하하의 날”이라며 아낌 없는 축하했다. 하하는 단번에 벌칙 스티커 1위로 뛰어올라 벌칙 주인공 확률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런닝맨’은 2049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하하가 벌칙 스티커를 적립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5%까지 뛰어올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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