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중국 난징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가 드러난다.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중국에서 벌어진 난징 대학살을 통해 우리나라의 비극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짚는다.
역사학자 임용한 다크가이드와 함께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던 난징으로 향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현장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소를 본다. 전쟁도 모자라 한국과 중국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납치, 강간한 일본군의 만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난징 대학살 당시 여대의 선교사에게 “여자 100명을 내주면 못된 짓을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조선에서 위안부를 모집할 때는 “공장에서 돈 버는 일이 있다”고 속여서 납치했다고 해 분노를 유발한다. 민간인을 상대로 한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이어 일본군은 임신 7개월차 임산부마저 타깃으로 삼았다. “일본군에게 강간 당하느니 죽겠다”며 필사의 저항을 한 피해자도 있었다.
독일 나치와 난징 대학살 사이 뜻밖의 연결고리도 공개된다. 20세기 최악의 학살을 저지른 독일 나치당이 난징에서는 희망의 상징이 된 것. 봉태규는 “진짜 아이러니하다”고 말한다.
JTBC ‘세계 다크투어’는 8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