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꽈추형’ 홍성우가 잦은 ‘고환 가격’으로 고통 받는 격투기 선수들을 위해 나섰다. 홍성우는 “고환이 한 쪽 깨진다고 해도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은밀한 고민을 들어주는 ‘쉿크릿 가든’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첫 의뢰인은 격투기 선수 고석현이다.
이날 고석현은 “훈련을 할 땐 낭심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데 종종 주요부위를 세게 맞을 때가 있다. 그럴 땐 피멍이 들거나 혈뇨가 나온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어도 남성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며 고민을 전했다.
제자 양세형이 “어릴 때 친구들과 놀다가 그 부분을 스치기만 해도 쓰러지지 않았나. 그런 부위를 경기 중에 풀 파워로 맞는다니”라며 아찔해 한 사연.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낭심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은데 대해 고석현은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있고 자주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신경을 덜 쓰게 되더라”고 했다.
이에 홍성우는 “그 정도로는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경기 중 고환 한 쪽을 잃은 격투기 선수 김민수의 사례에 대해서도 홍성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성우는 “알맹이가 터져도 상관없는 게 여분이 하나 더 있지 않나. 하나가 박살나면 나머지 하나가 6, 70% 커지면서 두 쪽의 몫을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터뜨리진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란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고환을 맞았을 때 고통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 이에 홍성우는 “중요부위를 맞으면 흔히 옆구리를 치지 않나. 맞다. 그 부위를 맞았을 때 고통이 위로 올라오기에 다른 곳을 때려서 분산시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 부위도 근력운동을 할 수 있나?”라는 고석현의 질문엔 “그 부분에 근육이 있으면 나부터 아령을 달고 다녔을 것. 그 부위는 그렇게 못 키운다”라고 일축,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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