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지현이 엄지원을 무너트릴 장부와 김고은을 맞교환했다. 독이 오른 엄지원이 엄기준에게 남지현을 살해해 달라고 청했다면 남지현은 그의 오빠인 이민우를 만나 반격을 가했다.
1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선 재상(엄기준 분) 상아(엄지원 분) 부부를 잡고자 상우(이민우 분)와 만나는 인주(김고은 분) 인경(남지현 분)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주는 맨 얼굴을 드러낸 상아에게 반격을 가했으나 가볍게 제압당했다. 상아는 700억을 다 날린다고 해도 영화 한 편 찍은 셈 치면 전혀 아깝지 않다며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도일(위하준 분)의 등장에도 상아는 동요하지 않았다. 흔들림 없이 도일에게 총을 겨누곤 “둘이 서로를 쏜 거야. 안 그래도 배신자 새끼 잡으러 가면 티가 날 것 같았는데”라며 새로운 설계를 짜냈다.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도일이 휴대폰을 내밀어 재상의 목소리를 들려줬던 것. 재상은 “여보, 그만해”라는 말로 상아를 만류했다.
이에 상아는 “뭐야, 왜 자꾸 끼어들어. 사사건건 신경질 나게. 내가 이걸 얼마나 끝내주게 준비했는데. 이건 포기할 수 없어”라며 성을 냈으나 재상은 “포기해야 돼. 당신 전 재산이 걸렸으니까”라고 쓰게 말했다.
인경이 상아 집안에서 관리하는 비자금 장부를 확보해 진짜 반격을 가했던 것. 그럼에도 상아는 “너희들이 뭔데 나한테 이래? 그냥 걔 죽이면 안 돼?”라며 고집을 부렸으나 인경이 나서 “제가 혹시 살해되면 공개가 되도록 준비해뒀어요. 이거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할 태풍인데 저도 고민이 많았어요. 깔끔하게 바꾸죠. 우리 언니하고 장부”라며 협상을 제시했다.
이에 인주는 “안 돼, 인경아”라고 소리쳤으나 인경은 인주를 위해 장부를 포기했다. 인주가 무사히 풀려난 뒤에야 인경은 ‘사냥’을 준비 중인 희재(김명수 분)에 “저도 끼워주세요. 박재상 잡는 거”라며 손을 내밀었다.
한편 이날 도일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돈을 나누고 인주에게 이별을 고했다. 인주를 위험에서 지키기 위한 선택.
그런데 이때 재상이 움직였다. 인경을 없애 달란 상아의 사주를 받고 반격에 나선 것. 상아 역시 효린과 함께 도주하려 한 인혜를 가두는 것으로 잔학한 면면을 뽐냈다.
이에 맞선 인경의 선택은 상아가 가둔 그의 오빠 상우를 만나는 것. 수임(박보경 분)의 등장으로 한 차례 위기가 오긴 했으나 인주와 종호(강훈 분)의 도움을 받아 인경과 상우는 무사히 병원을 탈출할 수 있었다.
일찍이 20억을 지키고자 수임에게 매질을 당했던 인주는 그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속 시원한 복수도 해냈다.
극 말미엔 자유의 몸이 돼 재상에게 총을 겨누는 상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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