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강지섭, 최수린과 각각 재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선 재회한 인순(최수린 분)을 알아보고 경악하는 서연(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산(손창민 분)의 방해로 오랜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태풍(강지섭 분)은 “아버지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며 대놓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용자(김영옥 분)는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한테 하는 말이 그거냐?”라며 혀를 찼으나 인순은 “미국에 있는 애 집 뺏고 돈줄도 다 끊었는데 좋은 말 나오겠어요?”라며 태풍의 편을 들었다.
그 말대로 백산은 태풍이 미국 생활을 지속할 수 없도록 공작을 편 바. 이도 모자라 태풍이 르블랑 입사와 전략적 결혼에 응하지 않을시 단 한 푼의 재산도 상속하지 않을 거라며 억지 유언장을 작성했다. 이에 태풍은 “협박할 게 돈밖에 없으시죠?”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백산은 지금까지 증여한 재산을 몰수하고 거액을 청구할 수도 있다며 수위를 높였고, 태풍은 “유치해서 못 들어주겠네. 지금 줬다 뺏는 거예요?”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니까 회사에 들어와. 결혼도 하고. 너 하기에 따라서 저 유언장 찢어버릴 수도 있어”라는 백산의 말에는 “어디 계산기 한 번 두드려보죠”라고 일축했다.
한편 서연은 현재 피부관리사로 근무 중. 상사와 고객의 갑질로 힘들어하던 서연은 이날 태풍의 차에 커피를 올렸다가 다툼을 벌였다.
욱한 태풍은 서연의 소중한 스카프로 제 신발을 닦은 것도 모자라 “취향하고는. 이깟 헝겊 쪼가리 갖고”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서연은 “이게 어떤 건지 알아? 당신은 지금 내 20년 추억을 걸레로 만든 거야”라며 성을 냈다.
그런가하면 태풍은 오너 아들이란 사실을 감춘 채 인턴으로 르블랑에 입사하게 된 바.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입사하면 큰 사고 친다”는 태풍의 선언에 산들(박윤재 분)은 기대된다며 웃었다.
극 말미엔 바다(오승아 분)와 함께 서연의 숍을 찾은 인순과 그를 알아보고 경악하는 서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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