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천하의 구마적도 아내 앞에선 순한 양이었다. 배우 이원종 이야기다.
2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선 이원종과 조나단, 파트리샤가 인턴 코디로 출연했다.
이날 스스로를 ‘가을 남자’라 소개한 이원종은 “집에 관심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민국 남자치고 집 안 좋아하고 꾸미기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이 뭔가 해봤자 전부 퇴짜다. 결정권은 아내에게 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배우 출신의 이원종은 최근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바. 그는 “가을이 오면 연극이 하고 싶어진다”는 고백으로 남다른 연극 사랑을 전했다.
이어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면산장 살인사건’에 출연 중이라며 “작중 방이 8개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홈즈’ 출연자들이 “방 8개면 예산에 안 들어온다” “투머치다”라며 혀를 차자 이원종은 “기승전 방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원종 외에도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인턴 코디로 나섰다.
이날 파트리샤는 “오빠랑 같이 사는 게 불편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오빠가 잔소리도 많고 심하게 깔끔한 성격이라 안 맞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김숙이 “파트리샤 말로는 이전 집에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조나단이 어떻게든 옷을 채워서 동생을 못 들어오게 했단다”라고 거들자 파트리샤는 “웅크리고 자고 그랬다”고 거듭 폭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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