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회사 성장 동력으로 그룹 BTS(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하이브 측은 10일 하이브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 영상을 전 세계 동시 송출했다.
이번 회사설명회 영상은 멀티 레이블 전략을 구사해 오고 있는 레이블과 아티스트 그리고 산하의 다양한 독립 법인·사업 부문이 어떻게 음악 산업을 혁신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하이브 구성원들이 하이브의 핵심 가치와 팬 경험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그간 “하이브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이브의 DNA”라면서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는 하이브 공동체가 존중해 온 ‘그라운드 룰’과도 같다고 덧붙였다.
BTS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이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방시혁 의장은 팬들이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 것에 또 한 번 감사를 전했다.
박지원 CEO는 영상 말미에 등장해 &TEA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하이브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요약 발표했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 공동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화해 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하이브는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진화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하이브의 회사설명회는 음악 산업의 혁신과 관련한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하이브의 전신에 해당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절의 2020년 회사설명회는 ‘빅히트 위닝 포뮬라(성공 방정식)’와 ‘빅히트 에코 시스템’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바운드리스’라는 키워드를 공개했다.
이번 회사설명회에는 그간 일궈낸 경계 없는 확장에 대한 성과 및 레이블 부문과 솔루션 부문의 협업, 음악 산업과 기술의 융합과 관련한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소개됐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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