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화감독 장항준이 방탄소년단(BTS) RM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장항준은 송은이와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씨네마운틴’의 14일 방송에서 자신을 “김남준 씨의 베프, 남준이의 짱친, 남준이의 아삼륙, 남준이의 영혼의 단짝”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RM과 함께 tvN ‘알쓸인잡’ 공동 MC과 된 뒤 RM과 친분을 과시한 것.
송은이는 장항준의 ‘알쓸인잡’ 캐스팅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송은이는 “‘나 RM이랑 같이 방송해’라고 하길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알쓸인잡’ PD가 알쓸 시리즈 같이 하자고 해서, ‘알쓸범잡’ 때 공부를 너무 시켰어서 ‘나는 학교 다닐 때도 공부 안 했는데 어른 돼서 공부하기 싫다’고 하며 또 공부 시키면 안 한다고 했다”면서 “이번엔 MC를 해달라더라. 못 한다고 했더니 MC 한 명 더 붙여 준다더라. BTS의 RM이라는 친구라더라”라고 섭외 당시를 떠올렸다. PD가 BTS RM의 캐스팅을 함구해 달라 했지만 장항준은 “알겠다고 하고 바로 5명에게 전화 돌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작업실에서 녹화를 진행했다는 장항준은 “재미있었다. RM 사람 괜찮더라”라며 “보통의 아이돌은 스타성 있고 가까이 가기 힘들고 거대한 꿈을 향해 달려간다는 느낌인데, BTS는 사회적 책무를 가진, 다른 아이돌과 다른 느낌이다. 만나보니 알겠더라”라고 RM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장항준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씨네마운틴’에 RM이 나오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나온다”고 자신있게 말했으나 곧 민망한 듯 “말을 못 꺼내겠다. RM이 너무 높아 보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 장항준의 팟캐스트 방송 ‘씨네마운틴’은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비보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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