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가 세치 혀를 무기로 하는 격투기를 선보인다.
MBC 신규 파일럿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연출 한승훈)는 링 위에서 오로지 이야기로만 승부하는 ‘썰 대결’이다.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기상천외한 말의 기술로 이야기를 펼친 후, 대한민국 세치혀 계 최강 일인자를 가린다.
관전 포인트는 썰을 풀다 마는 ‘절단신공’ 스토리텔링 기술. 웹툰, 드라마에서 결정적인 순간 이야기를 끊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절단신공’, 이야기 도중 적재적소 타이밍에 ‘절단신공‘ 버튼을 눌러 멈춘 후, 뒷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 승리한 자만이 남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승자는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MC 라인업도 막강하다. 전현무,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 등 프로 토커들이 출격, 세치혀 마스터로 활약한다.
MC 배성재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살다 살다 이런 장르의 스포츠를 중계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인생 최초로 중계하는 ‘썰 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수많은 중계를 맡아온 베테랑 캐스터답게 세치혀의 이야기와 화법에 관련해 각종 스포츠에 비유한 맞춤 중계를 선보인다고.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혀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오는 12월 11일 일요일 첫 방송 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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