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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과 오랜 시간 겪은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채널 ‘타블로’에는 ‘극강의 연애 상담: 이건 꼭 고쳐야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타블로가 ‘연애’를 주제로 구독자와 고민 상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구독자는 “데이트 상대의 집이 너무 더러웠다”라고 토로했다. 타블로는 “웃긴 건 아마 그 상태가 치우고 난 다음일 거다. 그 사람한텐 그게 그 사람 기준의 ‘깨끗함’일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양쪽 편을 다 들어볼 건데 저도 예전엔 진짜 지저분했다. 문제가 있는 수준이었다”라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선 의욕 넘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대학생 땐 글을 엄청 많이 썼다”라고 회상했다.
타블로는 “소설 단편도 쓰고 시나리오 같은 것도 쓰고 늘 뭔가를 쓰고 있었다”라며 “남는 시간은 전부 창작하는 데 쓰고 싶었다. 청소에는 시간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룸메이트가 있었다. 내게 몇 번 지적했는데도 고치지 못했다. 방이 자꾸 더러워지니까 룸메이트가 학교에다 방 좀 치워달라고 신고했다”라며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치우긴 했는데 어떨 땐 깨끗했다가 어떨 땐 또 지저분해지고 그냥 공해 수준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다 아내 강혜정을 만났다고.

이어 타블로는 “서로의 모습이 충격이었다. 혜정이는 정리를 잘한다. 그땐 그렇게까지 청소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라며 “냉장고에는 요구르트 전용 칸이 따로 있다. 라벨은 전부 앞을 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핀이 집 어느 구역 어느 서랍에 있는지 정확히 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처음엔 놀랐다. 혜정이도 제 방이 서서히 망가지는 걸 보면서 놀랐을 거다”라며 “혜정이가 저한테 소리친 이유의 100%가 거의 그거 때문이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또 타블로는 “제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냐. 그래서 말다툼 아닌 말다툼을 자주 하곤 했다. 혜정이가 화를 내면 제가 맞받아쳤다”라며 “그렇게 수많은 말다툼 끝에 생각했다. ‘이게 그럴만한 일인가? 차라리 혜정이한테 조금이라도 맞춰보자’ 그래서 더 치우고 정리하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1980년생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2009년 결혼해 이듬해 딸 하루 양을 품에 안았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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