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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광복절 연휴 극장가를 휩쓴 데 이어 개봉 13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 ‘인터스텔라’에 버금가는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13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 ‘인터스텔라’가 개봉 12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선 것과 단 하루 차이다. 올해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의 18일, ‘군체’의 24일은 물론 지난해 흥행작 ‘아바타: 불과 재’의 17일, ‘주토피아 2’의 19일보다 빠른 속도다.
특히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어서도 오히려 관객 동원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디세이’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169만 1,746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 첫 주말 기록한 133만 3,436명보다 약 36만 명 많은 수치로, 개봉 2주 차에 첫 주말 성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2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같은 기간 76만 7,839명을 모아 누적 727만 9,373명을 기록했다. ‘오디세이’가 연휴 사흘 동안 끌어모은 관객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약 2.2배에 달하며, 두 작품 사이에 벌어진 관객 격차만 92만 명 이상이다.
흥행 속도도 가파르다. ‘오디세이’는 지난 16일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5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오펜하이머’가 국내에서 기록한 약 323만 명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예매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오디세이’는 15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 가능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오디세이’의 흥행에는 특별관을 향한 높은 관심도 한몫하고 있다. 작품은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장편영화로, 개봉 전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구현한 영상을 극장에서 경험하려는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특히 1.43대 1 화면비를 구현할 수 있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을 중심으로 높은 예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국내에서 ‘오디세이’를 아이맥스로 관람한 관객은 약 45만 명으로, 당시 전체 누적 관객의 약 10%에 해당한다.
작품을 향한 관객 반응도 뜨겁다. ‘오디세이’는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9.6점, 메가박스 9.4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7점을 기록하며 개봉 2주 차에도 높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여정을 그리며,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등이 출연했다.
개봉 13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선 ‘오디세이’가 ‘인터스텔라’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두 번째 국내 천만 영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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