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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해바라기’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한정수가 대한민국 축구계의 고질적인 부패와 성접대 파문을 향해 강도 높은 직격을 날렸다.
한정수는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최근 공개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과거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평가전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10여 명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정수는 “대한축구협회는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썩은 조직이었다”며 참담함을 표했다. 이어 “성접대라니 정말 창피하다. 지방협회까지 전부 해체해야 한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조리한 현실에 묵직한 소신 발언을 이어온 그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정수는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서도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셔야 한다. 봉사하신다 하셨으니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연봉이라도 반납하자”며 날 선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또한 축구협회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주장하며 “축구협회는 완전히 해산시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임원진을 모두 해고하고 기술위원회도 해체해야 한다”라며 “처음부터 모두 완전히 갈아엎어야 대한민국 축구가 바뀐다”고 거듭 강조했다.
축구계의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부조리를 향해서도 거침없는 일침을 가해왔다. 그는 최근 고교 야구 대회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및 역사 조롱 논란에 대해서도 “단순한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10~20대 일상에 퍼져 있는 일베적 역사 조롱과 혐오의 문제가 나라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있다”며 사회적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드라마 ‘추노’, ‘한성별곡’, 영화 ‘해바라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선을 보여준 한정수가 부조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연일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면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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