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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그룹 ‘DJDOC’ 이하늘이 공중파 퇴출설에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이하늘의 채널 ‘이하늘의 별의별 말’에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하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하늘은 2000년 발매된 DJ DOC의 곡 ‘포조리’를 언급하며 “경찰 쪽에서 (사회비판 가사를 문제 삼으며) 이 곡을 발매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이후 잠복 경찰 등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이하늘 전담반도 있었다”는 그는 실제로 이명박 정부 시절 ‘MB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하늘은 2010년 MBC ‘무한도전’과 대적했던 KBS 2TV 토요일 저녁 예능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활약했으나, 같은 해 말 돌연 폐지 소식을 알리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17년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된 후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는 프로그램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지막 녹화 들어가기 얼마 전에서야 담당 PD로부터 소식을 듣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짚기도 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에도 그는 라이브 방송 중 ‘공중파에서 쫓겨났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가끔 섭외가) 들어오긴 한다”면서도 “형은 형이 안 나가고 싶어서 고사하는 거다. (방송이) 재미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로 인해 과거 방송 폐지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심적 부담이 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최근 이하늘은 멤버 김창열과 불화를 인정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였던 고(故) 이현배가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난 뒤 그는 이현배와 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추진하던 김창열이 돌연 투자를 번복했다며 “네가 죽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 같은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동생이 떠나면서 (김)창열이랑 틀어지고 DJ DOC 행사가 끊겼다”며 불화 사실을 인정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이하늘의 별의별 말’, 김창열, 이하늘,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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