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 2TV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이 방송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 극장과 OTT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4.4%로 출발한 이 작품은 한 주 만에 7.2%까지 뛰어올랐고, 디즈니+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과 성적을 모두 잡았다.


▲4.4%로 출발해 7.2%까지…한 주 만에 2.8%P 상승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결혼의 완성’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7.2%를 기록했다. 전날인 11일 방송된 3회 시청률 5.3%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작품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주 4.4%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에서 6.4%까지 치솟았고, 3회에는 5.3%로 잠시 주춤했지만 4회에서 단숨에 7%대 벽을 넘어섰다. 첫 회와 비교하면 불과 한 주 만에 2.8%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OTT 성적도 눈에 띈다. 디즈니+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르며 TV 시청률뿐 아니라 온라인 화제성까지 확보했다. 방송 초반부인 데다 주요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의 배경이 이제 막 풀리기 시작해 추가 상승 여지도 남아 있다. 토요일 강력한 경쟁작과 방송 시간이 일부 겹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22.3% ‘김부장’ 독주 속 추격전 시작
‘결혼의 완성’이 주말극 정상에 오르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은 소지섭 주연의 SBS ‘김부장’이다. ‘김부장’은 지난 11일 방송에서 수도권 23.2%, 전국 22.3%, 순간 최고 2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20%대 성적을 유지하며 주말극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방송가 불황과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 기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20%대까지 진입한 만큼 이례적인 흥행세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치만 놓고 보면 ‘김부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혼의 완성’ 역시 첫 주 4.4%에서 둘째 주 7.2%까지 올라서며 본격적인 추격을 예고했다. 남궁민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토요일 방송 시간이 겹치는 부분을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현실에 닿아 있고 깊이감이 조금 더 있는 느낌”이라며 작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촘촘한 감정 연기…예고편은 ‘반전’ 예고
4회에서는 아내 고세윤(이설)을 납치하고 살인을 교사한 용의자로 몰린 강태주(남궁민)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린 뒤 자신에게 접근했던 이수형(박병은)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형은 고세윤을 납치한 노만희(김대명)가 자신의 아내까지 살해했다며 숨겨진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경찰 내부에서 확보한 노만희의 범죄 패턴 분석 자료를 강태주에게 건네며 조력자로 나섰다. 감금된 고세윤 역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노만희가 돌아오면서 다시 위기에 빠졌다.
이런 극의 긴장감을 뒷받침한 것은 남궁민의 연기다. 그는 병원에서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집에서는 애틋한 남편의 모습을, 납치범의 협박이 시작된 뒤에는 충격과 불안, 분노를 빠르게 오가는 얼굴을 한 인물 안에 담아냈다. 특히 김대명이 연기하는 노만희와의 전화 심리전에서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채 목소리와 표정만으로 감정을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남궁민이 7년 만에 선택한 KBS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입소문을 탔으며, ‘김과장’,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연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행작을 만들어온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성과를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처음 읽었을 때 촉이 왔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볼 수 있고 사랑받을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궁민은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반응 속 ‘김부장’과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KBS 2TV ‘결혼의 완성’ 5회는 오는 18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 2TV ‘결혼의 완성’, SBS ‘김부장’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