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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재판이 또 다시 연기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엄기표)는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남경주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8월 26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해당 사건은 형사13단독에서 심리할 예정이었으나 재정합의를 통해 형사합의29부로 재배당됐다. 재정합의는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 재판부 사건을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로 옮겨 심리하도록 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달 15일로 연기됐으며 다시 26일로 변경됐다.
남경주는 지난 2025년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을 이용해 제자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남경주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지난 5월 24일 피감독자간음 혐의를 적용해 남경주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남경주 측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에 형사 조정 절차 회부를 요청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의 거부로 최종 불발됐으며 이번 사건 여파로 재직 중이던 홍익대학교공연예술학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1963년생인 남경주는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지난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한 이래 ‘아가씨와 건달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레 미제라블’ ‘그리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위키드’ 등 대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분하며 공연계를 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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