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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해 온 ‘곤 투모로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최우수대본상 수상과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리딩 공연을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2021년 재연, 2023년 삼연을 거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미학과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마지막 시간과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조선 최초의 혁명가라 불리는 김옥균, 왕으로서의 무게와 고독을 지닌 고종, 그리고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가상의 인물 한정훈을 중심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선택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동시대적 문제의식과 감각적인 무대 언어를 결합해 시대극의 외피 안에 오늘의 질문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단순한 역사 재현에 그치지 않고, 격변의 시대를 통과한 인물들의 고뇌와 비극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혁명의 동시대성’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실패한 혁명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신념의 불씨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인간의 의지를 무대에 소환한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서사와 정서를 더욱 깊고 선명하게 다듬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본연의 정체성과 미학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선, 무대의 호흡과 밀도를 더욱 세심하게 발전시킬 것으로 전해진다.
‘곤 투모로우’는 지난 시즌 동안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김재범, 박영수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는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매 시즌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켜 온 만큼,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의 영광을 장식할 캐스팅 라인업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 10주년 공연의 출연진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송시현 기자 / 사진 = PAGE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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