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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연인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인 신동엽의 채널에는 ‘홍석천 지진희. 대한민국 투톱 톱게이와 게통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홍석천을 향해 “외국 남자친구들한테 돈 많이 줬잖아”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에 홍석천은 “조용히 해라, 많이 뜯겼다”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신동엽이 “그냥 위자료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라고 말하자 홍석천도 “위자료”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신동엽은 “홍석천은 헤어진 다음에도 어렵다고 하면 돈도 주고, 가게도 차려주기까지 했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2~3년 동안 그 자리를 버텨주고 나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헤어졌는데도 자꾸 돈을 뜯겼다기보다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잖아”라며 “홍석천의 애인이라는 자리는 그 친구로서는 굉장히 무겁고 힘든 자리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홍석천은 “사랑이 식어서 떠나고 싶다면 떠나도 된다. 다만 나와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고마움으로 그 친구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챙겨줬다”고 자신만의 이별 방식을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 연예계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던 당시에 대해 “예전에는 ‘왜 하필 내가 성소수자의 대표 얼굴이 됐냐’는 생각도 했다. 잘생기고 멋있는 연예인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욕도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다.

1995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홍석천은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이후 편견의 벽을 깨부수고 방송, 요식업 등 다방면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현재도 개인 채널을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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