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방송인 이경규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기 탈락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8일 이경규는 자신의 채널에 ‘2030년을 기다리며 이번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한국 대표팀의 탈락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을 지켜보며 깊은 허탈감과 울분을 토해냈다. 특히 제작진이 이번 대회의 최고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묻자, 그는 “최고의 순간은 없었다”며 “시작부터 최악이었고 끝도 최악으로 끝났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앞서 같은 날 치러진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은 우즈베키스탄을 3대 1로 제압하면서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은 각 조 3위 간의 순위 경쟁에서 뒤처지며 끝내 32강 진출이 완전히 좌절됐다. 경기가 끝나자 그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욕조차 나오지 않는 심정”이라며 치솟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32강 진출을 염원하며 미리 준비했던 축하 케이크를 꺼내 든 그는 “예상 빙고 판 9개 중 고작 하나 맞혔다”며 “어떻게 이 지경까지 갈 수 있느냐”고 허탈해하다가 케이크를 테이블 위로 내던지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경규는 “냉정히 말해 우리는 32강에 올라갈 만한 실력이 아니었다”며 “정신력도 부족했고 팀도 하나로 뭉쳐 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표팀 아니냐. 내 세금으로 비행기 타고 경기한 것인데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경규는 이번 대회의 구조적인 준비 부족을 언급, “사실 이번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대패를 거듭하며 이미 문제를 드러냈다. 그런데 체코전에 이기면서 모두가 기대를 갖게 됐다”며 “겉으로는 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팀워크는 이미 무너져 있었다. 고지대 훈련만 했지, 정작 중요한 준비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갓경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