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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최근 연예계에 불고 있는 극단적인 체중 감량 열풍의 배경에 비만 치료제가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장형우 교수는 최근 채널 ‘닥터딩요’에 게시된 ‘살이 쉽게 빠져 허무합니다. 비만주사 1년 6개월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위고비, 마운자로 등 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장 교수는 “요새 연예계에 이상한 현상이 있다”며 “그동안 살을 빼지 못했던 이들이 갑자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하게 감량했다며 나타나거나, 이미 날씬했던 이들이 극도로 마른 ‘뼈말라’ 상태로 등장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30년 동안 체중을 감량하지 못했던 사람이 갑자기 살이 빠진 원인은 명백하다. 결국 주사(비만 치료제)를 맞고 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한의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장 교수는 “다양한 다이어트와 위 절제 수술까지 받았으나 요요현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도비만 환자가 생존과 건강을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며 이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치부하는 사회적 시선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장 교수는 미용 목적으로 비만 치료제를 오남용하는 세태에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상 체중인 사람이 미용을 위해 비만 치료제를 투여하는 행위에 대해 “자기 팔자를 자기가 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주사를 맞고 효과를 본 환자들에게는 축하를 보내야 하며 약 자체를 무분별하게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교수는 부작용 위험이 있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비만 치료제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절대적 금기 대상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장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갑상샘 수질암이나 만성 췌장염 이력이 있는 경우, 다발성 내분비종양(MEN) 환자인 경우,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를 비롯해 2~3개월 이내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투여를 절대적으로 금기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장 교수는 2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118kg의 고도비만을 극복하고 38kg을 감량한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 시절보다 다이어트가 더 힘들었다”는 소회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결국 건강에 이상 징후가 찾아오면서 위의 2/3를 절제하는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채널 ‘닥터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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