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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3% 돌파할까…강렬한 액션→진한 부성애, 웃음까지 담은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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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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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SBS 드라마 ‘김부장’이 처절한 부성애와 강렬한 액션, 그리고 유쾌한 팀플레이까지 내세우며 안방극장 출격을 선언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SBS 13층 SBS홀에서는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소지섭을 비롯해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주인공 김부장을 맡은 소지섭은 “다시 액션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액션도 마음에 들었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과 아이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배우로서 도전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13년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도 전했다. 소지섭은 “1996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뒤 SBS 작품을 많이 했고, 첫 주연도 SBS였다”며 “SBS는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라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미소 지었다.

최대훈은 이번 작품으로 첫 정식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액션이 중심이 되는 작품은 처음이었다”며 “감독님과 배우들을 보고 꼭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경호는 “‘김부장’을 선택한 이유가 정말 많다”고 운을 뗀 뒤 “소지섭 배우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컸고, 대본 속 ‘아빠 유니버스’라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이승영 감독님 작품에 노숙자 역으로 출연했는데 당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믿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번에는 오래 함께 호흡하며 보답하고 싶었다”며 “남대중 작가님과의 인연, ‘야인시대’ 이후 25년 만에 SBS 작품이라는 점, 주상욱·손나은 배우와 함께하는 것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 주상욱은 “윤경호 배우 뒤에 이야기하게 되니 말이 너무 많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놓고 악역을 연기하는 건 처음인데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부장’의 유일한 홍일점이 된 손나은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장르라 기대가 컸다. 무엇보다 꼭 한 번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던 선배들이 계셔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처음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항상 반겨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즐거웠다. 마지막에는 부담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더 크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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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영 감독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 한계를 넘어 드라마에서는 인물들의 멋짐은 살리면서도 발이 땅에 닿아 있는 현실적인 액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딸이 납치되고 이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아버지’라는 설정이 영화 ‘테이큰’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테이큰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곧바로 “농담이다”라고 웃은 그는 “‘테이큰’의 장점도 있지만 우리 작품에는 생동감 넘치는 주변 인물들의 서사와 유쾌한 매력이 더해진다. 화려한 볼거리도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지섭은 전작 ‘광장’과의 액션 차별점도 짚었다. 그는 “‘김부장’ 액션의 난이도는 ‘상’이었다”며 “‘광장’ 속 액션이 죽음을 각오한 인물의 액션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딸과 다시 함께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아버지의 절박함이 담긴 액션이다. 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윤경호는 “캐릭터마다 액션 스타일도 다르다”며 “김부장은 차갑지만 뜨거운 액션, 성한수는 화려한 태권도 액션, 박진철은 파워풀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을 보여준다. 록 스피릿이 깔린 듯한 묘한 쾌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부장’은 최근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멋진 신세계’의 바통을 이어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청률 부담에 대한 질문에 소지섭은 “시청률은 하늘이 주시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나오는 작품이라 기대는 크다. 최선을 다했기에 재미있게 나오길 바라며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이승영 감독은 “‘멋진 신세계’가 달콤한 케이크였다면 ‘김부장’은 맵고 시원한 맛을 가진 작품”이라고 비유했다.

예상 시청률과 공약을 묻는 말에는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소지섭이 쉽게 답을 내놓지 않자 윤경호는 “소지섭이 13년 만에 SBS에 돌아왔으니 시청률 13%를 넘으면…”이라며 말을 꺼냈고, 주상욱은 “윤경호가 말수를 줄여야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윤경호는 “13%를 넘으면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배우들은 끝내 공약을 확정하지 못한 채 “추후 다시 정하겠다”고 입을 모으며 현장을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영 감독은 “‘김부장’은 단순히 ‘사이다’를 주는 작품, 자극적인 복수극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또 친구의 딸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부성애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액션과 재미를 즐기시다가 마지막에는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렬한 액션과 진한 부성애, 유쾌한 ‘아빠 유니버스’를 담은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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