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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심수봉이 5살 딸과 오랜 기간 떨어져 지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음악 활동과 함께 개인사를 털어놨다. 그는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으로 알려진 미소포니아를 앓고 있다며 “중학생 때 친구들이 갑자기 놀라게 한 뒤부터 큰 소리에 유난히 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신경과 관련된 희귀병이다.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한동안 섬에서 요양 생활을 했고 그 시기에 기타를 배우게 됐다고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가족사도 공개됐다. 심수봉은 “아빠가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믿지를 못하니까 아이를 절대로 안 보내려고 했는데. 유모가 ‘제가 데리고 가서 며칠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올게요. 저를 믿으세요’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고민 끝에 5살 딸을 보냈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그는 “그게 어린아이가 5살 때다. 그러고 나서 8년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중학생이 된 자녀에게 연락이 왔던 순간도 기억했다. 심수봉은 “뭐라고 연락이 왔냐면 가수 핑클 사인을 좀 받아달라더라”며 “아이가 뭔가 부탁하는 것 자체가 제가 정말 고마웠다. 그걸로 연락이 닿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모녀는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됐다. 심수봉은 “그 아버지(첫번째 남편)가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다. 딸과는 성인이 돼서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딸을 향한 마음을 담아 ‘아이야’를 만들었으며, 이후 미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이어갔다고도 덧붙였다.
1980년 첫 결혼 생활을 시작한 심수봉은 이듬해해 이혼했으며, 1982년 재혼 후에도 1992년 파경을 겪었다. 이후 1993년 당시 MBC 라디오 PD였던 김호경 씨와 결혼해 현재까지 30년 이상 함께하고 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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