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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렸다.
지난 18일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그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안선영은 8년 전 모친이 치매 판정받았다고 설명한 뒤 미용실과 네일 숍, 백화점 등을 방문하며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이후 공원을 찾은 그는 “늘 얘기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엄마를 가엾이 여기는 순간 엄마도 초라해지고 엄마도 오래 못 버틴다”고 이야기했다.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갖게 된 생각도 털어놨다. 안선영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십 년이 될지, 이십 년이 될지, 삼사십 년이 될지 모른다”며 “너무 힘을 주면 지친다. ‘(엄마가 기억이) 안 나나 보다’ 하고 힘 툭 빼고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이어질 돌봄 생활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화 도중에는 반려견 나나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선영은 “나나가 열아홉 살이었다. 나이가 너무 많고 너무 냄새나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눈도 안 보이고 아무 데나 부딪혀서 걱정했다. 엄마도 아픈데 나나도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데 나나가 엄마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일주일 전에 떠났다. (장례) 할 거 딱 하고 나서 엄마가 쓰러졌다”고 떠올렸다.

안선영은 앞서 2024년 10월 개인 계정을 통해 반려견 나나와의 이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04/02 ~ 2024/10/16 나나야, 언니에게 와줘서 고마워. 20년간 외로웠던 엄마의 딸로 살아줘서 감사해”라며 추모 글을 남겼다. 이어 “늘 혼자 두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 천국 가서 대박이 만나면 안부 전해주렴.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즐겁게 매일 행복해야 해. 사랑해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안선영은 201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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