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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서태지 팬 조윤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민도희가 과거의 공항 민폐 논란을 딛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통해 우울감을 극복한 근황을 전했다. 17일 민도희의 개인 채널 ‘미니도희’에는 ‘카페 알바를 그만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에서 민도희는 1년 넘게 성실히 이어온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 삶에 찾아온 긍정적인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도희는 서른 살이 넘어서야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했다고 고백하며 “처음에 아르바이트 하게 됐을 때는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이처럼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9월 불거진 공공장소 예절 논란과 공백기가 있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 사진에서 운동화를 신은 채 공항 의자에 발을 올린 모습이 포착되어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민도희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사과문을 올린 뒤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채널을 통해 “핑계처럼 들릴 수 있는데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서 보통 의자에 발이 편안하게 안 닿는다”며 “그 사건이 있고 나서 확실하게 좀 고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잘못된 습관을 수정한 면모를 보였다.

논란 이후 찾아온 공백기는 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안겼다. 민도희는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는 일도 없고 많이 작아져 있었다”며 “기분이 항상 울적하고 다운되어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원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면서 혈기가 생겼고, 나의 쓸모를 인정 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등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그는 칩거 생활을 청산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민도희는 “우울해 있을 때는 계속 처지는데 짧게나마 일을 하면 하루의 텐션이 살짝 올라가서 여러 의미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지나간 1년은 후회가 없다”고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본업인 배우로서 새로운 스케줄이 들어와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게 됐다는 민도희는 향후 한층 성숙해진 태도로 대중 앞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단단한 발걸음으로 복귀를 예고한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미니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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