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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후 서울에 새로운 거처를 구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박지윤은 1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주말에 서울 갔을 때 친구가 새 보금자리에서 함께 자줬다”고 밝혔다. 평소 본인이 겁이 많은 편이라 거주지를 이전할 때마다 성격이 강한 친구가 찾아와 집안의 이른바 ‘기’를 제압해 주는 오랜 습관이 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낯선 공간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박지윤은 아직 가재도구가 온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멀리서 찾아와 준 손님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친구의 기호를 세심하게 배려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즉석에서 내렸고, 또 다른 지인이 정성을 담아 보내준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 곁들였다. 여기에 보관해 두었던 베이글을 꺼내 크림치즈와 함께 식탁에 올리며 고마운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박지윤은 “고3 때 만난 우리의 대화 주제가 자궁근종이라니 너무 슬펐지만 나이듦을 인정하고 그와중에 행복과 의미를 찾는 게 인생이고 진짜 어른이 되는 거겠죠?”라며 다소 씁쓸하면서도 성숙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건강을 생각해 비타민 음료로 마지막 잔을 채운 뒤 작별 인사를 나눴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마치 친정어머니처럼 물품을 살뜰하게 챙겨준 친구에게 박지윤은 사투리를 섞어 “고마 까묵지 말고 잘 챙기무라 알겠나?”라며 애정 가득한 한마디를 건넸다.

박지윤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인연을 맺었던 최동석과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생활 동안 1남1녀를 자녀로 뒀으나 지난 2023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두 아이에 대한 법적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박지윤이 보유해 도맡아 키우고 있으며, 전 배우자인 최동석은 정해진 면접교섭권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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