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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백지영이 절친한 후배 신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던 중 깊은 감정에 북받쳐 오열하며 노래를 잠시 중단한 감동적인 순간이 전해졌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지난달 2일 많은 동료의 축복 속에서 치러진 코요태 신지와 문원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예식에는 유재석, 차태현, 이찬원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축가를 맡은 백지영은 무대에 올라 “데뷔했을 때부터 신지와 각별하게 지내 친정언니 같은 마음이 든다. 험난한 시간들을 함께 지내왔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기 시작한 백지영은 첫 소절부터 눈물을 터뜨렸고, 신지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과하며 노래를 잠시 멈춘 백지영은 “사실 옛날에 신지랑 저랑 ‘우린 시집 못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며 “누구보다 현명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가 될 것”이라고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네 장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20년 넘게 코요태로 동고동락한 멤버들의 눈물과 유쾌한 축사도 화제를 모았다. 식장 진입 전부터 눈물을 쏟은 빽가는 “희로애락을 지켜본 친구로서 모두 이겨내고 잘 살 것이라 믿는다”라며 단상 위에서 진심을 전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종민은 “신지가 행복하고 웃을 일만 있게 해달라. 그래야 우리가 공연할 때 편하다”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멤버는 예식 직전 급하게 맞춘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깜짝 축가로 열창해 신지에게 생각지도 못한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진 부케 순서에서는 멤버 빽가가 부케를 받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으며, 2부 피로연에서는 신랑 문원이 아내를 위해 직접 만든 자작곡 세레나데를 부르다 먼저 눈물을 터뜨려 하객들의 따뜻한 미소를 자아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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