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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꿈을 향해 달리는 외국인 청춘들의 성장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KBS ‘이웃집 찰스’는 오늘(9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회차를 통해 과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몽골 출신 배구 유학생 인쿠시, 사마, 아농거의 근황을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프로 무대 진입에 성공한 인쿠시다. 인쿠시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 선수로 데뷔하는 기쁨을 누렸다. 인쿠시가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고등학생 시절 출연했던 ‘이웃집 찰스’ 과거 방송분까지 함께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당시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직 배구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몽골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세 사람은 전라남도 목포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도 당차고 솔직한 말솜씨와 힘든 타향살이 속에서 서로를 다독이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세 사람은 현재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앞서 한국 프로 배구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염어르헝 선수를 이정표 삼아 한국 땅을 밟았던 이들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 각자 선택한 길로 흩어지게 됐다.

이들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 고향 후배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진다. 현재 해당 학교에는 총 16명의 몽골 유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전남 최초의 외국인 단일 배구단인 목포여상 유학생 배구단이 결성되어 활동 중이다. 유학 생활을 먼저 겪은 선배 3인방은 배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건넸다.
졸업 후 마주한 현실 속에서도 배구를 향한 이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인쿠시는 여전히 코트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배구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사마는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탐색하며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아농거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익숙한 배구 코트를 잠시 떠나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시작했다.
약 1년 6개월 만에 서울에서 다시 모인 세 친구는 서로의 변해버린 일상을 공유하면서도, 여전히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곁을 지키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한층 성숙해진 이들의 성장 기록과 뭉클한 재회 현장은 9일 저녁 7시 40분 ‘이웃집 찰스’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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