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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 ‘쥬만지’ 등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 배우 제임스 핸디(81)가 살해당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경 현지 경찰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흉기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핸디는 주택 앞마당에서 가슴에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그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그의 소속사는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핸디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핸디의 여자 친구 아들인 44세 마이클 글레드힐로 그는 어머니와 같은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글레드힐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직접 911에 전화해 “나는 신의 아들이다. 방금 죄인을 죽였다”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그는 스스로 다가가 “내가 바로 범인”이라고 밝혔다.
글레드힐은 현재 살인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20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가 책정됐다. 경찰은 “외부로 번질 가능성이 없는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 현재 시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명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1977년 드라마 ‘라이언스 호프’로 스크린에 데뷔한 핸디는 40여 년에 걸쳐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는 드라마 ‘케그니 & 레이시’, ‘맥락’, ‘퀀텀 립’, ‘엑스파일’, ‘로앤오더’, ‘ER’, ‘크리미널 마인드’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에 얼굴을 비쳤다. 영화에서는 ‘주만지’, ‘로건’, ‘탑건: 매버릭’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ABC ‘NYPD Blue’, ‘캐슬’, Fox ‘엑스 파일’, 영화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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