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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이주화가 어린 시절 가족이 겪었던 연이은 비극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국민 악녀’ 타이틀을 얻은 이주화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그는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집안 이야기를 꺼내며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를 언급했다. 이주화는 “오빠가 초등학교 3, 4학년 때였던 것 같다. 아버지가 회사 모임에서 산에 가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고 경위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다가 확 던졌는데 가스버너에 불이 붙었다. 그래서 그게 앞으로 확 넘어져 버린 거다. 오빠가 그 불에 휩싸였는데, 그때 살릴 수가 없었나 보다”라고 회상했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 가족을 잃게 된 사연이 공개되면서 시선을 모았다.

가정의 아픔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이주화는 오빠를 떠나보낸 뒤 부모가 다시 아이를 얻었지만 또 다른 상실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에 어머니가 딸을 낳으셨는데 병원에서 잘못되는 바람에 또 딸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가족은 사고에 이어 의료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까지 겪으며 두 자녀를 잃게 됐다.

연속된 비극 이후 태어난 자녀가 바로 이주화였다. 그는 “그다음에 제가 생긴 거다. 그러니까 밖에 잘 못 나갔었던 것 같다. 집이랑 학교(를 오가기만 했다)”라고 언급했다. 부모로서는 남은 자녀를 더욱 조심스럽게 돌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고, 그는 학교와 집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주화의 가족사와 함께 현재 모습도 조명됐다. 특히 치매 노모를 모시며 살고 있는 근황이 공개되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주화는 신혼 초 부모님과의 합가를 선택한 후 올해로 18년째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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