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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채정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투영해 출연자들의 상처를 보듬는 진정성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돌싱N모솔’ 7회에서는 출연진이 과거의 결혼 생활과 결별 사유, 자녀 유무 등 감춰왔던 개인적인 배경을 전격적으로 밝히는 ‘정보 공개의 날’이 그려졌다.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들을 꺼내는 자리였던 만큼 촬영 현장은 이내 눈물바다로 변했고, 진행을 맡은 채정안 역시 이들의 사연에 완전히 몰입하며 눈물을 훔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고백을 지켜보던 채정안은 시작 전부터 출연자들이 느낄 심리적 압박감을 먼저 걱정했다. 그는 화면을 바라보며 “얘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무거운 마음을 헤아렸다. 특히 감정이 극에 달한 순간은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돌싱녀들의 사연이 공개됐을 때였다.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 통곡하는 출연자의 모습이 나오자 채정안은 연신 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마음을 가라앉힌 그는 용기를 내어 속내를 드러낸 이들을 향해 “안아주고 싶다. 다독여주고 싶다”며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연민과 지지를 보냈다.

이처럼 그가 다른 이들의 이별과 상처에 남다르게 반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본인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채정안은 지난 2005년 결혼했으나, 약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아픔이 있다. 약 19년 전 겪었던 이혼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기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출연자들의 두려움과 용기를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었던 셈.

앞서 채정안은 첫 방송 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상처로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사랑할 용기를 내는 돌싱의 입장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매 순간 몰입하고 공감하겠다던 다짐을 이번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증명해 보인 채정안의 진행은 시청자들 또한 ‘돌싱N모솔’에 더욱 빠져드는 계기가 됐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에브리원·E채널 ‘돌싱N모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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